尹, 잔디광장 경제인에 첫 개방..이재용·중기대표에 "상생"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이 25일 처음으로 민간에 개방됐다. 이날 오후 6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한 경제인들이 처음으로 잔디광장을 찾은 주인공이다.
이날 행사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대 5대 기업 총수도 함께 자리했다. 중소기업인대회에 5대 기업 총수가 모두 참석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숱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신 중소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다. 민간이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단순한 지원정책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성장에 집중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5대 기업 총수를 초청한 데 대해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서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엔 경제인뿐 아니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정부 경제 관련 부처 장관이 총출동했다. 또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산하 5명의 수석비서관도 함께 자리했다. 각각의 만찬 테이블마다 주요 부처 장관 및 대통령실 참모들이 배치돼 중소기업 대표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대통령실은 “새 정부의 ‘다시 중소기업! 다시 대한민국!’이란 정책 메시지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尹기념품 1호' 시계, 국민희망대표 20인에 전달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르노 촬영시 실제 성행위 금지되나…日야당, 내놓은 법안
- 우크라 피란민 받아줬더니…남편과 눈맞아 같이 집 나갔다
- 항공권 2배 '베케플레이션'..."여름휴가 안가고 만다" 곳곳 한탄
- [단독]조국이 만든 규정 칼대는 한동훈 "형사사건 공개금지 개정"
- 청년 정치 하래서 출마하니 '감히 내 자리를 넘봐?' [민주당 청년정치인 김경주가 고발한다]
- 서민, 진중권 손절 선언 "의견 다르면 화 내고 막말, 예의없다"
- "카페서 공부하다 범법자 돼"...경찰도 괴로운 '코로나 크리미널'
- 스타일만 챙기다 쓰러질라...여름 골프복 ‘이것’이 중요하다
- "내 승리가 尹정부의 승리" 이준석과 충남 훑은 김태흠의 각오 [밀착마크]
- "오만한 文정부·민주당과 난 다르다" 독종 양승조의 혈투 [밀착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