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 후보에게 묻는 10가지 질문 [6.1지방선거]

화성시민신문 윤 미 2022. 5. 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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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신문-화성시민사회단체협의체 준비위 공동주관 생방송 토론회 개최

[화성시민신문 윤 미]

 25일 오전 10시, 화성시민신문 사무실 스튜디오에서 화성시장 후보 토론회 유튜브 라이브가 열렸다. 본 토론회는 화성시민신문과 화성시민사회단체협의체가 공동주관했다.
ⓒ 화성시민신문
 
화성시민신문과 화성시민사회단체협의체 준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화성시장 후보 토론회 생방송이 성황리에 마쳤다. 공동 주관사와 함께 뽑은 질문 10가지에 대한 각 후보자의 답변을 정리해 싣는다.

25일 오전 10시 화성시민신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는 서면답변으로 대체했으며, 구혁모 국민의힘 화성시장 후보는 토론회에 참석해 즉석 현장 질의와 준비한 질문 10가지에 대해 답했다.

화성시민신문 유튜브 라이브에서는 구혁모 시장 후보와의 질의 응답을 보며 많은 시민들이 실시간 댓글과 질문을 달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정명근 후보는 30년의 공직생활(경기도청, 화성시청)을 강조했고, 구혁모 후보는 젊고 유능한 여당 후보를 앞세웠다. 
   
#질문 1. 시장이 되고 싶은 이유 

구혁모 후보는 "일반 시민이었을 때는 행정이 권력이라고 생각했고 답답한 부분이 있어서 시의원이 됐다"라며 "시의원으로 지난 4년간 활동해 보니, 견제는 할 수 있지만 소수당 시의원으로서 집행 권한이 없다는 한계에 부딪혀 시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정명근 후보는 "공직생활 30년을 하면서 내가 시장이 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해왔다"라며 "화성의 서남부 지역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발전이 더딘 것을 보며 매우 아쉬운 마음에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질문 2.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후보 입장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해 두 후보 모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구혁모 후보는 군공항 폐쇄론을 들고 나왔고 정명근 후보는 군공항 화성 서남부 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의 대표적 사례"라며 "군공항 이전이 아닌 폐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명근 후보는 "군공항 유치를 원하는 타 지역으로 가야 하며, 적극 중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질문 3. 화성시 산재 사망률이 전국 1위다. 지자체장의 산재예방 의무가 법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소규모 사업장(50인 미만)의 안전조치에 대한 지도와 계도 계획은?

화성시 산재 사망율이 높은 부분에 대해서 두 후보는 적극 공감했다. 이어 엄중한 관리와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혁모 후보는 "소규모 사업장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서 안전지도 사업장 등급을 만들어 그에 맞는 지도와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명근 후보는 "지도 및 점검을 원칙대로 철저히 하고, 기금 조성을 통해 시설 개선 등의 지원 사업을 할 것이다"라며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실시해 개선의 의지가 있는 기업은 지원하고 아닌 경우는 엄중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질문 4. 화성시의 지역회의가 주목을 받았다. 시민참여, 거버넌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구상은 무엇이 있는가.

두 후보 모두 지역회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온라인 플랫폼의 확대 운영에 대해 모두 의견을 밝혔다. 

정명근 후보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전임 시장의 사업을 계승해 잘 운영할 것이고, 온라인 형의 플랫폼을 만들어 더 많은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시민의 수를 최대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구혁모 후보는 "단순 의견청취가 아닌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정책을 내면 NFT(대체불가능한 토큰)등으로 보상하는 방법등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아울러 블록체인 등을 기반해 화성시 모든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문 5. 화성시 난개발은 대부분 농지 전용으로 인한 게 많다. 농지보존, 농업 보존을 위한 대책은 무엇이 있는가?

화성시 난개발에 대해 정명근 후보는 농업 활성화에 따른 난개발을 막겠다는 의견을 내었고, 구혁모 후보는 경제와 식량 자급자족의 투 트랙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정명근 후보는 "화성시 난개발은 농업을 경시하는 정책이나 문화에서 비롯한 것으로 화성의 6차 산업, 스마트 농업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농지 보전과 효율성 부분에서 전문가 의견 청취, 농업인 소득과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구혁모 후보는 "산단을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정돈된 산업단지가 필요하며 서남부 지역을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지보존과 농업 활성화를 위한 농업창업 밸리 조성, 청년 농부 육성 등의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질문 6. 화성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목표(H-SDGs)를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었다. 민간과 함께 보조를 맞춰 H-SDGs를 실행하기 위해 시 행정부처를 이끌어나갈 의지가 있는가?

정명근 후보는 "H-SDGs에 대해 청소년부터 일반학교까지 세계시민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구혁모 후보는 "화성시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매우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시민과 협의해서 만든 실천 세부 목표를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질문 7. 화성시 공영버스에 장애인 휠체어가 탈 수 있는 저상버스는 한 대도 없는 실정이다. 장애인 이동권에 관한 화성시장 후보의 공약은 무엇인가. 

정명근 후보는 "화성시에 이미 '공공시설 유니버설디자인'조례가 있다, 이를 수정보완해 확대하겠다"라며 "조례를 개정하면 가능한 일을 지금까지 실천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구혁모 후보는 "서철모 시장의 무상 교통 정책에 아쉬운 점이 많다"며, "무상 교통에 앞서 교통약자에게 이동권이 보장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제도를 수정해 정말 필요한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실현될 수 있게 손보겠다"고 답했다. 

#질문 8. 화성시 외국인 노동자는 전국 1위. 같은 화성시 주민으로서 세금을 내도 주민으로서의 혜택은 거의 못 받는다. 안산시의 경우 외국인 자녀 보육료를 시 자체에서 지원한다. 외국인 주민에 대한 공약이 있는가.

정명근 후보는 외국인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구혁모 후보는 화성시 등록 외국인이 4만여 명으로 알고 있다. 또 이들의 자녀가 500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며 교육지원을 못 받고 있는 현실과 외국인 부모는 일을 해야 하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애로 사항을 도비와 시비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질문 9. 무상 교통정책을 전임 시장이 펼쳤는데, 계속 이어갈 것인가.

화성시 무상 교통정책에 대해 두 후보 모두 '재검토'로 입장을 밝혔다. 

정명근 후보는 "고민이 많은 대목이다. 시장이 되면 자세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예산의 효율성과 시민의 편리성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검토 후 시민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구혁모 후보도 "무상 교통에 대해서는 예산의 재분배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경기도 지원이 되는 부분과 버스 무상교통 정책에 대한 고민을 의정활동 내내 했던 부분이라 반드시 손을 봐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질문 10. 봉담에 위치한 삼보 폐광산에 대한 공약이 있는가.

봉담 지역의 뜨거운 현안인 삼보 폐광산 문제에 대한 공약을 물었다. 두 후보 모두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후보는 "조속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해당 지역 땅의 대부분이 개인 소유로, 시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소유자들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구혁모 후보는 "해당 지역에 대한 오염 방지 문제를 정확히 짚고, 도시재생 기준에서 국내외 폐광 재생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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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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