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식 불통행정'이 '범시민 후보'라니..

강희청 2022. 5. 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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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주민들을 대변하는 안산시의회와는 소통이 없었던 '일방통행식 불통행정', 그 자체였다"며 무소속 윤화섭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제8대 민주당 안산시의원들은 25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발표한 '지난 4년 간 윤화섭 안산시장의 시의회와의 소통문제와 무소속 출마에 대해'라는 제목의 공동입장문을 통해 "현재 무소속 안산시장 후보가 마치 '범시민 후보'라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듯한 구호가 공허한 말로만 들릴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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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주민들을 대변하는 안산시의회와는 소통이 없었던 ‘일방통행식 불통행정’, 그 자체였다”며 무소속 윤화섭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민주당 소속의 현직 시장이었으나 6·1지방선거와 관련 민주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되자 결과에 불복해 현재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제8대 민주당 안산시의원들은 25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발표한 ‘지난 4년 간 윤화섭 안산시장의 시의회와의 소통문제와 무소속 출마에 대해’라는 제목의 공동입장문을 통해 “현재 무소속 안산시장 후보가 마치 ‘범시민 후보’라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듯한 구호가 공허한 말로만 들릴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시의원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제시한 주요 사례에 따르면 2018년 이후 3년 6개월 동안 같은 당 소속 시의원 전체와의 당정협의나 시의원 21명 전체와의 간담회조차 단 한 차례도 개최한 적이 없다.

추진했던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시 주요 사업 대다수도 시의회와 사전 충분한 설명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어떤 사업들은 시의원들 조차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추진하는 여러 사업 예산들을 보면 ‘보여주기식 홍보성 이벤트 사업’들이 많았을 뿐 아니라 특정 분야 중심으로 치중돼 안산시정의 불균형적 발전과 예산집행에 대한 우려를 계속 야기했다.

그러면서 시의원들은 “이처럼 윤 시장은 기초단체장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인 ‘소통과 겸손’이 부족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이번 민주당 공천심사 여러 평가항목 중 윤 시장의 소통 부족 문제도 상당히 고려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시의원들은 “민주당의 공천심사과정에서 최종 결정된 제종길 후보만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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