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자' 축구팬 몰린 브라질전, 예매 서버 다운
“티켓 예매 성공한 분 얼굴 한 번 보고 싶네요. 이 어마어마한 경쟁을 도대체 어떻게 뚫어낸 건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세계 최고 축구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의 맞대결 관심은 역시나 엄청났다. 현장에서 지켜보려는 축구팬들이 몰리면서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축구대표팀과 브라질의 A매치 평가전 티켓 예매 서버가 다운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후 5시에 온라인 예매 사이트 플레이KFA닷컴을 통해 브라질전 티켓 예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사이트 오픈을 기다리던 축구팬들은 대부분 예매 화면을 보지 못한 채 대기화면에 머물러야 했다.
정각에 접속한 축구팬의 PC 화면에는 대기 인원이 5만명 안팎으로 표시됐고, 예상 대기 시간은 적게는 3~4시간에서 많게는 7~8시간까지 다양했다.
축구협회 자체 분석에 따르면 브라질전 예매 사이트 순간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74만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서버 다운 사태를 일으킨 이란전 예매 당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3만 명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축구협회는 이란전 경험을 교훈 삼아 최대 32만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서버를 증설했지만, 브라질전의 뜨거운 관심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브라질전 장소인 서울월드컵 경기장 좌석이 6만5000석인 점을 감안하면 단시간에 모든 좌석이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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