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 진출 팀 주장이 대표팀에 미발탁된 이유

조효종 기자 2022. 5.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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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이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헨더슨과 달리 알렉산더아놀드는 대표팀에서 보고 싶었다. 뒤늦게 합류하는 선택지도 줬는데 선수 본인이 UCL 결승에 이어 대표팀 경기까지 쭉 소화하고 일찍 빠지는 쪽을 택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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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이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 배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6월 A매치를 소화할 대표팀 27인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헝가리, 독일, 이탈리아, 다시 헝가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4경기를 치른다.


이번 명단에는 미드필더 헨더슨이 포함되지 않았다. 헨더슨은 최근 데클란 라이스, 캘빈 필립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됐던 자원이다. 지난 3월 A매치에도 소집돼 스위스전 1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헨더슨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된 것은 아니다. 명단 제외는 헨더슨을 배려한 결정이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헨더슨을 소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미 그를 잘 알고 있다"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그들은 대단한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경기에 더 뛸 여유가 없다. 우리는 지난 3, 4년 동안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선수들이 승패 여부에 따라 감정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던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카라바오컵, 잉글랜드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엄청난 양의 경기를 치렀다. 주장인 헨더슨은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소속팀 경기 출장 횟수가 56경기에 달한다. 대표팀 소집 직전인 29일 열리는 UCL 결승전도 남아있다. 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베테랑인 헨더슨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반면 같은 팀 소속인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2세인 헨더슨보다 8살 어린 24세 젊은 선수라는 점, 올 시즌 출장 경기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46경기라는 점, 아직 대표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굳히지 못했다는 점이 두루 고려됐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부상 등으로 최근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때가 많았다. 유로2020에도 참가하지 못한 바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도 6월 A매치 모든 경기에 출장하진 않을 전망이다. 초반 경기만 소화하고 소집 해제할 예정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헨더슨과 달리 알렉산더아놀드는 대표팀에서 보고 싶었다. 뒤늦게 합류하는 선택지도 줬는데 선수 본인이 UCL 결승에 이어 대표팀 경기까지 쭉 소화하고 일찍 빠지는 쪽을 택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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