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목에 손' 이재명에 "제발 이성적 선거하자" 일침

송태화 2022. 5. 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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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목에 손을 갔다 대고 긋는 동작을 두고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해당 제스처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번 선거는 계양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 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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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목에 손을 갔다 대고 긋는 동작을 두고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해당 제스처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번 선거는 계양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 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향해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3일 지역구 유세 중 시민들에게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하면서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도 이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요즘 계양에서 벌어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양상을 보고 느끼는 것이 많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정치를 명분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 계양을에서 대권주자를 지냈다고 우쭐대는 후보의 권위의식에 가득찬 망동과 계양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는 이미 국민들에게 규탄받고 있다”며 “이 후보는 본인이 거물이라는 양 체급론을 이야기하지만 거물은 명분에 맞게 행동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자신있게 분당에서 날아온 거물호소인을 날려버려 달라”고 호소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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