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탬 되는 선수" 수베로 감독, 1할대 타자 콕 짚어 칭찬한 사연

조은혜 기자 2022. 5. 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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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묵묵하게 그라운드를 지킨 내야수 이도윤을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도윤은 타율은 1할 초반대지만 다른 면에서 굉장히 도움이 되는 선수"라면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수비적으로 굉장히 보탬이 되고 있다. 어제도 2회 다이빙 캐치로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게 했다. 두산에게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이도윤이 잘 막아줬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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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묵묵하게 그라운드를 지킨 내야수 이도윤을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김민우의 7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앞세워 6-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선발 김민우와 홈런을 친 이진영, 결승타를 기록한 정은원 등 연승의 주역들이 많았다. 지난 경기에 대한 인터뷰를 이어가던 수베로 감독은 그 중에서도 이 선수의 이름을 꺼냈다. 31경기 타율 0.137로 1할대의 타율, 하지만 수베로 감독은 숫자로만 선수를 평가하지는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이도윤은 타율은 1할 초반대지만 다른 면에서 굉장히 도움이 되는 선수"라면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수비적으로 굉장히 보탬이 되고 있다. 어제도 2회 다이빙 캐치로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게 했다. 두산에게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이도윤이 잘 막아줬다"고 돌아봤다.

전날 9번타자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도윤은 2회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김재호의 타구를 몸을 날려 낚아채 1루로 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으나 이도윤의 호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수베로 감독은 "이도윤의 수비가 김민우의 투구수를 줄이는데 도움을 줬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견고한 주전만이, 화려한 플레이만이 승리를 만드는 건 아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이도윤의 수비 훈련을 도운 수베로 감독은 "이도윤은 글러브워크가 부드럽고 좋다. 작년 거제에서 만났을 때에 비해 굉장히 많이 성장했고, 또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이도윤의 한 단계 발전을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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