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린 '최초' 타이틀이 여럿..로마 VS 페예노르트, 유럽 축구사에 이름 남길 팀은?

조효종 기자 2022. 5.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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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와 페예노르트, 둘중 한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 팀이라는 영광을 얻는다.

UEFA 유로파리그의 하위 리그 성격을 갖는 대회로 우승팀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

초대 우승에 도전하는 로마와 페예노르트는 유럽 무대가 낯선 구단은 아니지만 우승 기회를 가져본지 오래된 구단들이다.

컨퍼런스리그까지 제패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현존하는 유럽 대항전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구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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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AS로마와 페예노르트, 둘중 한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 팀이라는 영광을 얻는다.


2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내셔널 아레나에서 로마와 페예노르트가 2021-2022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로마는 레스터시티, 페예노르트는 올랭피크마르세유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컨퍼런스리그는 올해 신설된 대회다. UEFA 유로파리그의 하위 리그 성격을 갖는 대회로 우승팀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 기존 유럽 대항전에서는 경쟁하기 쉽지 않은 변방 리그 팀들에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 대항전 토너먼트 무대에서 보기 힘들었던 PAOK(그리스), 보되/글림트(노르웨이) 같은 팀들이 나란히 8강에 진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초대 우승에 도전하는 로마와 페예노르트는 유럽 무대가 낯선 구단은 아니지만 우승 기회를 가져본지 오래된 구단들이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로마는 유럽 대항전 결승에 오른 경험 자체가 적다. 두 번뿐이다. 그마저 가장 최근 기억이 31년 전이고,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결승에서 페예노르트를 꺾는다면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페예노르트는 7년 만에 유럽 대항전 토너먼트에 진출했는데 결승까지 올랐다. 최근 성적은 로마에 못 미치지만 우승 경험이 있다. 1970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정상에 등극했고, 1974년과 2002년 현재의 유로파리그인 UEFA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컨퍼런스리그까지 제패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현존하는 유럽 대항전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구단이 될 수 있다.


로마에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감독이 있다.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유럽 대항전에서도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 포르투에 몸담았던 시절 2002-2003시즌 UEFA컵, 2003-2004시즌 UCL 우승을 연이어 거머쥐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 됐다. 2009-2010시즌 인테르밀란에서 두 번째 UCL 우승을 차지했고, 2016-2017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재직 당시 두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근 정점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는 무리뉴 감독은 '그랜드슬램' 타이틀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


사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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