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쓰레기' BBC 자막사고.. 맨유 팬들은 쓴웃음

노혜진 2022. 5.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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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가 생방송 중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하하는 자막을 내보내는 방송사고를 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35분쯤 BBC 뉴스 화면 하단에 '맨유는 쓰레기(Manchester United are rubbish)'라는 자막이 나타났다. 메이저 테니스 대회 프랑스오픈 경기 내용을 보도하던 중 이런 자막이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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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자막사고 화면. '맨유는 쓰레기'라는 자막(파란색 박스)이 노출됐다. BBC 방송화면 캡처

영국 공영방송 BBC가 생방송 중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하하는 자막을 내보내는 방송사고를 냈다. BBC는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35분쯤 BBC 뉴스 화면 하단에 ‘맨유는 쓰레기(Manchester United are rubbish)’라는 자막이 나타났다. 메이저 테니스 대회 프랑스오픈 경기 내용을 보도하던 중 이런 자막이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통상 화면 하단에 배치되는 ‘티커’는 실시간 속보, 스포츠 경기 내용을 요약하는 자막으로 구성된다. BBC는 문제의 자막이 나간 지 2시간 뒤 뉴스 방송 진행 도중 사과했다.

BBC 여성 앵커는 “조금 전 뉴스 화면 하단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이상한 티커가 노출된 것을 알아차린 시청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트 팬들이 불쾌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사과했다.

앵커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하면, 화면 뒤에서 누군가가 티커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문구를 넣는 방법을 익히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면서 “그런 문구를 쓰려던 의도는 없었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기분이 상했을 시청자, 혹은 맨유 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축구팬들의 항의가 예상 밖으로 거세지 않았다. 맨유 팬을 제외하면 대체로 웃음거리로 소비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과 함께 가장 거대한 팬덤을 거느린 구단이다. 그만큼 적이 많다.

더욱이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등 스타플레이어를 다수 영입하고도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사상 최소 승점인 58점만 수확하고 6위로 완주했다. SNS의 일부 맨유 팬들은 “뉴스에 사실이 보도됐다”며 자조적으로 반응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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