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는 카바니, '이탈리아 하위권 팀'에서 리베리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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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겨우 잔류한 소규모 구단 살레르니타나가 프랑크 리베리에 이어 에딘손 카바니 영입을 노린다.
살레르니타나는 최근 종료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극적으로 잔류했다.
스타 효과를 본 살레르니타나는 오는 시즌 카바니 영입으로 최전방을 강화하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카바니는 왈테르 사바티니 살레르니타나 단장과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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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겨우 잔류한 소규모 구단 살레르니타나가 프랑크 리베리에 이어 에딘손 카바니 영입을 노린다.
살레르니타나는 최근 종료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극적으로 잔류했다. 오랫동안 최하위였지만 막판 8경기에서 4승 3무 1패를 거두며 강등권과 승점차가 단 1점인 17위로 살아남았다. 후반기 들어서며 구단주가 바뀌어 선수를 집중 보강한 것이 효과를 봤다.
한때 프랑스 대표팀과 바이에른뮌헨의 슈퍼스타였던 프랑크 리베리가 지난 시즌 주장으로 뛰며 후배들을 이끌었다. 스타 효과를 본 살레르니타나는 오는 시즌 카바니 영입으로 최전방을 강화하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카바니는 맨유에서 2시즌을 보낸 뒤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이 카바니가 떠날 거라고 확언했다.
카바니는 왈테르 사바티니 살레르니타나 단장과 인연이 있다. 우루과이를 떠나 이탈리아의 팔레르모에서 처음 유럽무대 도전을 시작했는데, 당시 팔레르모 단장이 사바티니였다. 또한 연고지 살레르노는 나폴리와 인접한 남부 항구도시다. 나폴리에서 오래 활약한 카바니에게는 익숙한 환경이다.
카바니는 팔레르모 이후 나폴리, 파리생제르맹(PSG)을 거치며 세계적인 스타 공격수가 됐다. 그러나 2021-2022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골에 그치며 유럽 진출 첫해 이후 15년 만에 최악의 개인기록을 남겼다. 나이가 어느덧 35세라 빅 리그 경력을 이어가려면 중하위권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
다니엘 이에르볼리노 CEO는 지역지 '일 마티노'와 가진 인터뷰에서 "카바니 영입은 흥미로운 아이디어다. 아직 깊은 대화는 나눠보지 않았고 카바니의 몸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영입한다면 우리 연고지에 큰 선물이 될 것이다"라며 공개적으로 의욕을 보였다.
살레르니타나는 지난해 리베리에 이어 스타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도 영입을 타진하다가 연봉 대비 경기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철회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팀 내 득점 1위 페데리코 보나촐리(10골)에 이은 2위가 단 5골을 넣은 밀란 듀리치일 정도로 득점원이 애매했다. 다음 시즌 생존하려면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이에르볼리노 CEO는 팀에 애정이 있고 동기부여가 잘 된 선수로만 스쿼드를 구성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지난 1월 코린치안스에서 이적해 잔류 주역으로 활약해 준 23세 미드필더 에데르송이 파리생제르맹(PSG)과 아탈란타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붙잡고 싶지만 그 어느 선수라도 의지에 반하는 잔류를 강요하진 않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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