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콩가루집안 민주당..'개딸 반개딸''친현 반현' 쪼개져"
박대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메시지본부장은 25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를 놓고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심화된 상황과 관련해 "'친문 반문' '친명 반명' 하더니 '개딸 반개딸' '친현 반현'으로 쪼개지는 형국"이라며 "콩가루 집안 같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현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두고 거대 야당이 안팎의 거센 반발로 자중지란이다. 무섭게 총질을 해대는 '팀킬'이 난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6년생 위원장은 강성 지지층과 당내 기득권 세력들에 둘러싸여 외형상으로는 고립무원"이라며 "오늘도 '용퇴론'을 내걸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공동비대위원장, 원내대표 등으로부터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고 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내놓을 내용 아니라지만 선거 후에 내놓아도 저항할 게 뻔한 사안"이라며 "거대 여당의 96년생 위원장이 586 강성 운동권 세력의 퇴진론을 내걸고 폭탄 심지에 불을 붙인 셈"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강성 운동권, 기득권 세력들은 여전히 주력 부대"라며 "그들의 두터운 벽을 뚫지 못하고 박 위원장의 사과는 당내에서도 외면당하는 '나홀로 사과'에 그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민심을 제대로 읽는다면 '책임 있는 모두의 사과'가 돼야 한다"며 "가장 진정성 있는 사과는 '패장 3인방'이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또 성적 발언 의혹을 받는 최강욱 의원의 징계 문제를 두고서도 "박 위원장은 다음 주에 조사하라고 지시했지만, 당 윤리심판원이 선거 후에 논의하겠다고 거부했다"며 "거대 야당이 선거에 지려고 작정한 모양"이라고 했다.
그는 "박 위원장은 비대위의 비상징계권한을 발동해서라도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2차 강공에 나섰다"며 "징계 대상은 2심 유죄 판결로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인 분인데, '아기 복어'의 독에도 치명상을 입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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