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에 거문고 소리 울린다.. '슈퍼밴드' 카디 출격
‘슈퍼밴드’ 카디(KARDI)가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로서 아프리카에서 부산엑스포를 알린다.
26일(현지 시간) 카디가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힘을 보탠다. 결성한 지 일 년이 채 되지 않아 초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이들이 ‘글로벌 K밴드’를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디는 것.
카디는 주튀니지대사관과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하는 한국-튀니지-아프리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부산박람회 및 한-튀-아프리카 비즈니스의 밤 행사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로서 부산박람회 유치홍보를 위해 부산시와 함께 초청받아 아프리카의 40여 개국에서 오는 기업인들과 정부인사 등을 상대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무대를 꾸민다.
카디가 홍보에 나선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최근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되면서 국민적 관심을 더욱 모으고 있다. 부산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 이는 국내 최초가 되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4번째, 전 세계 12번째 등록엑스포 개최국으로 이름을 올린다. 또한 올림픽 및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
앞서 카디는 부산의 공식적인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첫 PT의 부산 홍보 영상에 출연, 자작곡 ‘시티 오브원더’(City of wonder)를 연주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영상 말미에는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밴드 카디는 지난해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 결성돼 3위를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해 ‘괴물 신예’이라는 수식어를 꿰찼다. 한국 전통 악기 거문고를 전면에 내세운 차세대 K밴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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