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연임 확정..임기 2027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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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겪는 동안 세계보건기구(WHO)를 이끌어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연임에 성공, 2027년까지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WHO는 24일(현지시간)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O)에서 194개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재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재선 직후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같은 또 다른 보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기구를 개혁하는데 두 번째 임기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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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동안 세계보건기구(WHO)를 이끌어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연임에 성공, 2027년까지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WHO는 24일(현지시간)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O)에서 194개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재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무총장 투표는 테워드로스 사무총장 단일 후보로 치러졌다.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유효표 160표 가운데 155표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 보건·외교부 장관을 지낸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017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사상 최초로 WHO 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2019년 말 중국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동안 WHO를 이끌며 풍파를 겪었다. 팬데믹 사태 초기 바이러스 진원지로 의심받던 중국을 두둔한다는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재선 직후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같은 또 다른 보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기구를 개혁하는데 두 번째 임기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정말 유례 없고 우리가 배워야할 많은 교훈을 줬다"면서 배움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혼란에 휩싸인 우크라이나의 보건 위기를 해결하고 아프리카를 비롯한 빈곤국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 또한 당면 과제로 꼽힌다. 또 최근 유럽·북미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원숭이두창도 두 번째 임기의 위기 대응 능력을 가늠할 시험대로 언급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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