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인생의 황금률을 기억하자

2022. 5. 2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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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편이 아내의 생일에 케이크를 사 들고 퇴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한쪽 발을 쓸 수 없게 되었다.

그녀는 창피해서 더 그 마을에서 살 수 없었다.

나이가 들수록,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직책과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섬김을 받고 더 대접을 받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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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장 12절


한 남편이 아내의 생일에 케이크를 사 들고 퇴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한쪽 발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내가 남편이 살아있음에 감사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점점 발을 절뚝거리며 다니는 무능한 남편이 싫어졌다.

아내는 남편을 무시하면서 ‘절뚝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녀를 ‘절뚝이 부인’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창피해서 더 그 마을에서 살 수 없었다. 부부는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다른 낯선 마을로 이사 갔다.

이삿짐을 정리하는 가운데 예전에 남편이 자기에게 보내준 연애편지와 선물들을 발견했다. 아내는 자기를 너무나 사랑했고 가정에 충실했고 자상했던 남편을 떠올리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녀는 절뚝이 남편을 ‘박사님’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박사님 사모님’이라고 불러주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상처를 주면 상처로 돌아오고 희망을 건네면 희망으로 돌아온다. 대접을 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해야 한다. 존경을 받고 싶으면 먼저 존경하면 되고, 사랑을 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하면 된다.

이 말씀은 이론적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실천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존심 때문이다. ‘내가 너보다 더 낫다’는 교만이 자리 잡고 있는 한 항상 대접을 받으려 하지, 대접하는 것은 싫어한다. 나이가 들수록,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직책과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섬김을 받고 더 대접을 받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한 소년이 엄마에게 달려와 울먹거리며 말했다. “엄마, 산이 나를 보고 자꾸 바보라고 말해.” 엄마가 물었다. “네가 산에게 뭐라고 했는데?” 아이가 대답했다. “야, 이 바보야 라고 했어!”

엄마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내일부터 산을 향해 ‘야, 이 천재야!’ 라고 말해보렴!” 산은 정말 아이에게 말했다. “야 이 천재야!” 내가 남에게 건네는 말은 산울림처럼 내게로 돌아온다.

다른 사람에게 악담과 저주와 미운 말을 건네는 사람은 고운 말, 축복의 말, 칭찬과 인정의 말을 들을 수 없다. 그런데 자기중심적인 우리는 내가 다 아는 것처럼 잘난 척하고, 남을 가르치려 하고 지적질만 한다. 우리가 황금률을 실천하려면 다른 사람의 형편을 잘 살펴야 한다. 그 사람의 요구를 깨닫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사도행전 20장 35절 가운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는 말씀은 곧 인생의 황금률이기도 하다.

①대접하는 것은 희생과 봉사와 나를 낮추는 섬김의 사랑이 있어야 가능하다. ②사랑함으로 사랑받고, 대접함으로써 대접받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황금률이다. ③남을 대접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참 기쁨을 누릴 수 있다. ④대접의 결과로 복이 오기도 하지만 대접하는 삶 자체가 바로 복이다. ⑤사람을 대접해본 사람이 대접하는 사람의 행복을 안다. 사랑을 베풀어준 사람만이 사랑 주는 사람의 행복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최후 심판 날에 우리가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었는지,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줬는지, 벗은 자를 입히고 병든 자를 돌보았는지 심판하신다. 대접하고 사랑함으로 천국을 누리기 원한다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사랑과 생명과 영생을 주시는 분이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자.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자. 남을 섬김으로 예수님의 좋은 제자로 거듭나자. 인생의 황금률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있다.

(미국 애틀란타 새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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