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려면 축복부터" 예장합동, 새 부흥 운동 방향 제시

강주화 2022. 5. 2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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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이 새로운 부흥을 위해 '샬롬 축복 전도' 운동을 전개한다.

예장합동 다음세대부흥목회운동본부(본부장 권순웅 목사)는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에서 '샬롬-부흥 세미나'를 열고 엔데믹 시대를 맞아 샬롬 축복 전도법을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음세대부흥목회운동본부는 권 목사와 권지현 다음세대교회 목사가 공저한 소책자 '샬롬 축복 전도'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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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교제→도움→ 전도 4단계
'샬롬 축복 전도' 운동 전개하기로
"대상자 위한 중보기도, 최고의 무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임원 등 참석자들이 23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에서 열린 ‘샬롬-부흥 세미나’에서 “부흥”을 외치고 있다. 주다산교회 제공


코로나19 속에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이 새로운 부흥을 위해 ‘샬롬 축복 전도’ 운동을 전개한다. 예장합동 다음세대부흥목회운동본부(본부장 권순웅 목사)는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에서 ‘샬롬-부흥 세미나’를 열고 엔데믹 시대를 맞아 샬롬 축복 전도법을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9월 총회에서 차기 총회장이 되는 권순웅 부총회장은 전날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교회가 전도의 열매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축복을 생략했기 때문”이라며 “주님은 가장 먼저 상대의 평안을 구하고 교제하면서 필요를 채우고, 복음을 전하는 4단계 순서로 전도했다. 우리도 상대를 축복하고 전도해야 할 사람의 상황을 고려하자”고 했다.

권 목사는 “예수님은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마 10:12)를 이 전도법의 성경적 근거로 제시했다. 또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 세리 등 상대에 따라 다르게 복음을 전했다”고 했다. 전도자가 축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면 전도 대상자와 좋은 교제를 가질 수 있다. 그는 “운동이나 식사 등을 통해 가까이 있는 이웃을 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상대방을 축복하면서 그들과 교제하면 신자들은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권 목사는 “전도 대상자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할 때 ‘그동안 당신을 위해 기도했다. 내가 당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할 수 있다. 대상자를 위한 중보기도는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최고의 무기”라고 했다. 축복-교제-도움의 3단계 과정 이후 복음을 전할 수 있다.

그는 일률적인 전도법을 경계했다. “한국교회에는 그동안 믿으면 천국 가고 안 믿으면 지옥 간다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란 메시지를 일률적으로 전했는데 이제 이런 전도는 통하기 어렵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샬롬으로 전도 대상자에게 다가가 상황에 맞게 전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세대부흥목회운동본부는 권 목사와 권지현 다음세대교회 목사가 공저한 소책자 ‘샬롬 축복 전도’도 배포했다.

배광식 총회장은 개회예배에서 ‘부흥’(느 8:1~3)을 주제로 설교하면서 “다음 총회 주요 테마는 샬롬과 부흥”이라고 했다. 황선우(구약학) 이풍인(신약학) 문병호(조직신학) 김요섭(역사신학) 라영환(조직신학) 총신대 교수는 각각 ‘구약에서의 살롬과 부흥’ ‘신약성경에 나타난 화평의 복음과 부흥’ ‘샬롬-부흥: 개혁신학적 의의와 가치’ ‘세계관에서의 샬롬과 부흥’ 등을 강의했다.

화성=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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