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WP-안전등급제' 도입해 협력회사의 안전 취약점 293건 개선

입력 2022. 5. 25. 00:06 수정 2022. 5. 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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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 전경(왼쪽)과 QR코드 부착 안전모. 안전모의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 라로 찍으면 안전신고센터로 연결돼 빠르게 작 업중지 신고가 이뤄진다. [사진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협력회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고도화해 취약점을 개선하는 등 안전 분야에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상주 협력회사 22곳의 안전 취약점을 진단하고 개선을 유도한 결과, ‘WP-안전등급제’를 도입한 지난해 9월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293건의 취약 사례를 바로잡았다. WP-안전등급제는 상주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안전의식과 현장 안전역량을 평가해 기업의 안전등급을 5단계로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센티브나 페널티를 주는 제도다. 서부발전은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진행한 첫 평가 결과 16개 협력회사가 안전관리 ‘우수’ 또는 ‘양호’로, 6개사가 ‘미흡’으로 나타났다. 서부발전은 ‘미흡’으로 분류된 6개사에 안전관리자를 선임할 인건비를 지원했다. 또 1 대 1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진행해 협력회사가 사업소장 주관의 안전관리활동을 강화하고 하도급 안전보건수준 평가를 시행하도록 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서부발전은 ▶WP-캐시백 ▶모바일 작업중지시스템 ▶서부-협력기업 무재해 포상 등 협력회사의 안전 확보를 위한 여러 유인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도입한 WP-캐시백은 안전신고와 제안활동을 한 직원에게 기프티콘 보상을 하는 제도다.

협력회사 직원의 작업중지 신고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QR코드 안전모 부착, 사용자 매뉴얼 배부도 추진 중이다. 안전모의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안전신고센터로 연결돼 빠른 작업중지 신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실시간 문자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모바일 작업중지시스템도 개선했다.

서부발전은 안전관리가 우수한 협력회사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서부발전이 1억7000만원, 협력회사가 1억1000만원을 출연해 포상금을 조성하고, 이를 무재해 협력회사 근로자에게 차등 지급함으로써 안전활동의 동기를 부여한다.

서부발전은 협력사가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상황을 전달하는 모바일 앱 ‘재난대응 알리미’도 개방할 계획이다. 현재는 서부발전 직원만 이용할 수 있지만, 연말까지 콘텐트 보강 등 고도화 작업을 거쳐 협력사와 단기근로자, 지역주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말 개발된 재난대응 알리미는 풍수해·태풍·지진 등 재난상황이 닥쳤을 때 신속대응을 돕는다. 앱은 이용자에게 기상청 기상정보와 발전소 기상계측 값을 활용한 위기경보, 발전소 특성에 맞는 재난대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 개인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게 재난대응 알리미 개발의 요지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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