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값 오르나' 인도, 밀 이어 설탕 수출 물량 제한
정시내 입력 2022. 5. 24. 22:32 수정 2022. 5. 25. 06:37
인도가 밀에 이어 설탕 수출 물량도 제한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21∼2022 마케팅연도(매년 10월 시작)의 설탕 수출량을 1000만t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설탕 생산 1위 국가이자 브라질에 이은 수출 2위 국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710만 톤의 설탕을 수출했다. 이달 중 최대 100만 톤이 추가로 거래될 예정이다. 내달부터 9월까지 더 수출될 수 있는 인도산 설탕이 약 200만 톤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인도 정부의 설탕 수출 제한 움직임에 런던 선물 거래소의 설탕 가격이 이날 1% 가량 오르고 인도 설탕 생산업체의 주가가 폭락했다.
다만 일부 상인을 중심으로 이번 수출 제한 조치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뭄바이의 한 무역상은 로이터통신에 “1000만톤은 상당히 큰 규모라며 생산자나 정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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