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창원] '박건우 끝내기 볼넷' NC, 홈에서 KT 연장 격파

배중현 2022. 5. 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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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창원 KT 위즈전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포함 3안타로 활약한 박건우.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연장 접전 끝에 KT 위즈를 꺾었다.

NC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를 3-2(연장 10회)로 승리했다. 주중 첫 경기를 가져간 NC는 시즌 15승 30패로 8위 KT(19승 25패)와 게임 차를 4.5경기로 좁혔다. KT는 8회까지 2-1로 리드해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불펜 난조로 무릎 꿇었다.

기선 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 말 2사 후 박건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양의지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NC는 2사 2루 마티니 타석에서 나온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양의지가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됐다.

KT는 4회 초 반격했다. 1사 후 김민혁이 우중간 3루타로 이날 경기 KT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황재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 KT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 1위 박병호가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NC 선발 신민혁의 초구 체인지업을 밀어쳐 비거리 120m 장타로 연결했다.

NC는 패색이 짙던 9회 말 기사회생했다. 선두타자 양의지의 볼넷과 후속 마티니의 안타로 무사 1, 2루.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오영수의 내야 땅볼 때 대주자 최승민이 득점해 2-2가 됐다.

연장으로 흐른 경기의 최종 승자는 NC였다. 10회 초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NC는 10회 말 선두타자 도태훈의 2루타와 후속 김기환의 번트 안타, 박민우의 고의 사구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건우가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선 3번 박건우가 4타수 3안타, 5번 마티니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5와 3분의 1이닝 7탈삼진 1실점 쾌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주권(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과 김민수(1이닝 무실점)가 제 몫을했지만, 김재윤이 1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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