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어린이에게 '더' 안 좋은 이유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 5.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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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 영상 미디어 사용(use of screen media devices) 시간을 제한하면 어린이의 신체 활동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덴마크대 연구팀은 영상 미디어 사용과 어린이 신체 활동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주간의 연구 결과, 영상 미디어 사용 시간을 통제받은 그룹의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그룹의 어린이보다 하루 평균 45분 더 길게 신체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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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화면을 바라보는 시간을 줄이면 어린이의 신체 활동 시간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튜브 등 영상 미디어 사용(use of screen media devices) 시간을 제한하면 어린이의 신체 활동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덴마크대 연구팀은 영상 미디어 사용과 어린이 신체 활동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2019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시행된 설문조사에서 아이와 함께 영상 미디어를 보는 시간이 하루에 2.4시간을 넘는다고 자가 보고한 89가구(어린이 181명, 성인 164명)를 모집했다. 그런 다음 45가구(어린이 86명, 성인 82명)는 주당 영상 미디어 사용 시간을 3시간 아래로 통제했고 44가구(어린이 95명, 성인 82명)는 통제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신체활동 지수를 평가하기 위해 허벅지에 가속도계를 착용하게 했다.

2주간의 연구 결과, 영상 미디어 사용 시간을 통제받은 그룹의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그룹의 어린이보다 하루 평균 45분 더 길게 신체 활동을 했다. 흥미로운 점은 부모는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부모들의 신체 활동 시간은 평균적으로 어린이보다 낮았는데 영상 미디어 사용 시간과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의 저자 안데르스 그렌트베드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아이들이 방과 후나 주말에 영상을 자주 보면 그만큼 신체 활동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선 결국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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