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격전지 '경기·인천·충남'..민주당·국민의힘 '자체 평가' 일치했다

박세환,오주환 2022. 5. 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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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가 25일로, 정확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기·인천·충남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3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김동연(더불어민주당)·김은혜(국민의힘) 후보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남춘(민주당)·유정복(국민의힘) 후보의 경쟁도 치열하다.

양승조(민주당)·김태흠(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충남지사 선거도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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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황순식 정의당,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6·1 지방선거가 25일로, 정확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기·인천·충남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3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김동연(더불어민주당)·김은혜(국민의힘) 후보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남춘(민주당)·유정복(국민의힘) 후보의 경쟁도 치열하다. 양승조(민주당)·김태흠(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충남지사 선거도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3대 격전지에 대한 여야 내부 평가는 일치했다.

경기지사 선거는 ‘우위 없는 대혼전’, 인천시장 판도는 ‘국민의힘 우위’, 충남지사 혈투는 ‘국민의힘 박빙 우위’ 판세라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분석이다.

특히 경기지사 선거는 혼돈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김은혜·김동연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경기지역 민주당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에게 다소 밀렸으나 최근 다시 붙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후보의 고액 후원금 의혹과 김은혜 후보의 KT 취업 청탁 의혹이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두 후보 간 경합 구도가 선거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시장의 경우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박남춘 민주당 후보에 우세하다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평가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박 후보가 인천시장을 지냈던 유 후보에 대해 ‘빚더미 시장’이라는 식으로 공격하지만, 주민들은 지역 개발을 위한 부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힘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16일 TJB 대전방송에서 열린 충남지사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악수하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충남지사 선거는 지난 16일 박완주 민주당 의원의 성 비위 논란을 기점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 의원의 지역구는 충남 천안을이다.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12년 동안 도정을 맡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을 집중 추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승조 민주당 후보는 ‘양반 양승조’ 대 ‘막말 김태흠’ 프레임을 가동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선거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여당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지역 예산을 따오기 위해선 힘이 있는 여당 인사가 이겨야 한다는 논리다.

민주당은 ‘윤석열정부 견제론’으로 맞서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최소한 역량이 검증된 인물이라도 살려 달라는 균형론을 다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박세환 오주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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