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격전지 '경기·인천·충남'..민주당·국민의힘 '자체 평가' 일치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가 25일로, 정확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기·인천·충남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3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김동연(더불어민주당)·김은혜(국민의힘) 후보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남춘(민주당)·유정복(국민의힘) 후보의 경쟁도 치열하다.
양승조(민주당)·김태흠(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충남지사 선거도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1 지방선거가 25일로, 정확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기·인천·충남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3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김동연(더불어민주당)·김은혜(국민의힘) 후보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남춘(민주당)·유정복(국민의힘) 후보의 경쟁도 치열하다. 양승조(민주당)·김태흠(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충남지사 선거도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3대 격전지에 대한 여야 내부 평가는 일치했다.
경기지사 선거는 ‘우위 없는 대혼전’, 인천시장 판도는 ‘국민의힘 우위’, 충남지사 혈투는 ‘국민의힘 박빙 우위’ 판세라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분석이다.
특히 경기지사 선거는 혼돈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김은혜·김동연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경기지역 민주당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에게 다소 밀렸으나 최근 다시 붙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후보의 고액 후원금 의혹과 김은혜 후보의 KT 취업 청탁 의혹이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두 후보 간 경합 구도가 선거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시장의 경우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박남춘 민주당 후보에 우세하다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평가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박 후보가 인천시장을 지냈던 유 후보에 대해 ‘빚더미 시장’이라는 식으로 공격하지만, 주민들은 지역 개발을 위한 부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힘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충남지사 선거는 지난 16일 박완주 민주당 의원의 성 비위 논란을 기점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 의원의 지역구는 충남 천안을이다.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12년 동안 도정을 맡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을 집중 추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승조 민주당 후보는 ‘양반 양승조’ 대 ‘막말 김태흠’ 프레임을 가동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선거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여당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지역 예산을 따오기 위해선 힘이 있는 여당 인사가 이겨야 한다는 논리다.
민주당은 ‘윤석열정부 견제론’으로 맞서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최소한 역량이 검증된 인물이라도 살려 달라는 균형론을 다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박세환 오주환 기자 fory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0세용이라더니…” 500만원짜리 미키펜에 페인트
- “어머니 계단서 숨져” 신고한 아들…살해 혐의로 체포
- 우크라 전범재판서 민간인 살해 러 탱크부대원에 종신형 선고
- 이근 “병가내고 한국서 치료 후 우크라로 복귀 원해”
- 박지현 “잘못했다”…이준석 “李 출마부터 바로 잡아야”
- 바이든 “대만 정책 변한 것 없어”…‘군사개입’ 발언 해명
- 박지현 긴급회견 “잘못했다…민주당에 한번만 기회를”
- 성동구 아파트서 엄마, 발달장애 6세 아들과 극단선택
- [단독] 윤형선 “눈 뜨고 나니 유명해져…‘도망자’ 이재명에 고마워”
- 김동연 “文, 꼭 이기라 했다”… 이재명 “특별한 말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