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동대신2동, 소망계단 보행편의시설 시범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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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동대신2동 산복도로 망양로 일원에 192칸 계단을 단숨에 이동할 수 있는 보행편의시설(모노레일)이 준공돼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소망계단 모노레일(91m)은 닥밭골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동대신동2가 87-28번지 일원에 조성됐는데 산복도로 망양로에서 위쪽 중앙공원로로 연결되는 소망계단 중앙에 ㄱ자형 지주를 설치하고 여기에 캐빈을 케이블카처럼 매달아 운행하는 국내 최초의 현수식 모노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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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동대신2동 산복도로 망양로 일원에 192칸 계단을 단숨에 이동할 수 있는 보행편의시설(모노레일)이 준공돼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소망계단 모노레일(91m)은 닥밭골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동대신동2가 87-28번지 일원에 조성됐는데 산복도로 망양로에서 위쪽 중앙공원로로 연결되는 소망계단 중앙에 ㄱ자형 지주를 설치하고 여기에 캐빈을 케이블카처럼 매달아 운행하는 국내 최초의 현수식 모노레일이다.
모노레일에는 캐빈(2인승) 2대가 수시로 운행하는데 이를 이용할 경우 망양로에서 중앙공원로까지 6분이면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동대신2동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30.83%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한 실정으로 소망계단 모노레일 준공으로 그동안 192칸이나 되는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오르내려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운행이 시작된 이 날 오전 9시 30분 마을 어르신들은 호기심과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모노레일을 구경하기도 하고 직접 타보기도 했다.
80대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서 보조기구 없으면 집 밖으로 나오지도 못한다. 모노레일 덕분에 오늘 1년 만에 소망계단 밑으로 내려와 봤는데 너무 좋다. 자식들이 혼자 타는 것이 불안하다고 했지만, 막상 타보니 천천히 가서 그런지 별로 흔들리지도 않고 괜찮은 거 같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다른 주민은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헉헉거리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너무도 큰 고통이었다. 이제 곧 무더위가 시작될 텐데 모노레일 타고 편안하게 다닐 생각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게다가 소망계단 모노레일은 2019년 설치된 인근 북산리공영주차장 수직이동 엘리베이터와도 연계돼 망양로 아래 저지대 대로변에서 산꼭대기 중앙공원로까지 단숨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소망계단 모노레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시범 운행한 뒤 7월부터 정식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행 시간은 시범운행 기간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정식운행 이후 운행 시간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소망계단 모노레일 조성으로 서구 관내 수직이동 보행편의시설은 기존 3기를 포함해 6기로 늘어났으며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남부민1·2동 샛디산복마을 수직이동 엘리베이터(2기)까지 2024년 완공되면 산복도로 일원의 보행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끝)
출처 : 부산서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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