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TV 절반이 '메이드 인 코리아', 프리미엄 시장 압도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에 전 세계 TV 시장의 절반 이상을 한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40.7%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49.3%에 달했다.
75형 이상 초대형과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TV 판매 1위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 전 세계 TV 시장의 절반 이상을 한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면서 중국 업체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1분기 TV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한 256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하면서 TV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1분기 판매도 다소 감소했다. 다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늘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 32.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7.7%로 2위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을 합하면 50.6%에 이른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25.9%)보다 배 가까이 많다.
삼성전자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인 QLED 판매가 늘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 252만대의 QLED TV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미니 LED를 적용한 네오 QLED 판매도 꾸준하다. 1분기 매출에서 네오 QLED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40.7%다. 2~4위의 점유율 합계치보다 크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시장에서 점유율 48.1%로 격차를 더 벌였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49.3%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75형 이상 초대형과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TV 판매 1위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 TV도 선전했다. 1분기 올레드 TV 출하량은 92만4600대다. 역대급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17%가 늘며 출하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1분기 올레드 TV의 평균판매가격(ASP)는 1615.6달러(약 204만원)였다. 같은 기간 LCD TV ASP(485.1달러)보다 3배 이상 높다.
전체 올레드 TV의 1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148만6000대로 집계됐다. 1분기 LCD LCD TV 출하량이 5%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LG전자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62.2%를 차지했다.
올레드 TV는 올해도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이 800만대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업체는 21곳으로 늘어났다.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시장의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한층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현 “잘못했다”…이준석 “李 출마부터 바로 잡아야”
- 바이든 “대만 정책 변한 것 없어”…‘군사개입’ 발언 해명
- 尹 ‘가슴에 손’ 해명에… 김어준 “엉터리, 화가 난다”
- 10대 폭주족 ‘과잉진압’ 논란에… 이준석 “경찰 잘했다”
- 이기원 전 계룡시장, 제주서 숨진 채 발견
- “비트코인 70% 더 폭락한다, 8000달러까지” 경고
- 엉터리 심리상담사 자격증, 3주 만에 187명이 낚였다[이슈&탐사]
- “국민 눈높이에 부족”… 버티던 정호영 43일 만에 결국 사퇴
- “집값보다 지방선거”… 여야 ‘종부세 감세’ 경쟁
- “루나 사태로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 다 잃을까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