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또 오르겠네".. 기대인플레율 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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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율이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다.
지난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13년 4월(3.1%)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에는 4%대로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최근 급등한 물가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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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율이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다.
한국은행은 24일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4월(3.1%)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13년 4월(3.1%)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경제 상황 인식과 전망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한은이 지난 10~17일 전국 2500가구(응답 2309가구)를 설문조사한 것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에는 4%대로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최근 급등한 물가가 영향을 미쳤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은 실제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3.4%)도 0.2% 포인트 올랐다. 2013년 1월(3.4%) 이후 9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휘발유뿐 아니라 식용유, 밀가루를 포함한 식재료 가격 등 소비자들 체감 지수가 높은 물가가 고공 행진 중인 상황이 크게 작용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146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그널이 커진 데다 고공 행진 중인 물가가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오는 26일 기준금리 0.25% 포인트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은 상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6일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1로, 3포인트 떨어졌다.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줄었다는 의미다. 이종현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이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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