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발맞춘 새로운 목회 돕겠다"

박용미 2022. 5.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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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새 총회장에 추대된 신현파(65) 압해중앙교회 목사는 예성이 100년의 역사를 보내고 올해 101년째를 맞이한 만큼 새로운 시대를 향해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예성 제101회 총회가 열린 23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만난 신 목사는 "이제 교회는 '부흥'을 놓고 기도할 때가 아니라 '생존'을 걱정할 때가 됐다. 교회는 옛날 방식으로 목회를 해서는 안 되고 지역의 변화에 발맞춰 가야 한다"며 "목회자들이 그 변화에 따라갈 수 있도록 교단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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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파 예성 신임 총회장 인터뷰
신현파 예성 신임 총회장이 23일 제101회 총회가 열린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새 회기 사역을 설명하고 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새 총회장에 추대된 신현파(65) 압해중앙교회 목사는 예성이 100년의 역사를 보내고 올해 101년째를 맞이한 만큼 새로운 시대를 향해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예성 제101회 총회가 열린 23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만난 신 목사는 “이제 교회는 ‘부흥’을 놓고 기도할 때가 아니라 ‘생존’을 걱정할 때가 됐다. 교회는 옛날 방식으로 목회를 해서는 안 되고 지역의 변화에 발맞춰 가야 한다”며 “목회자들이 그 변화에 따라갈 수 있도록 교단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 세계가 비대면에 익숙해졌으나 아직도 이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교회가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농어촌교회나 소규모 교회들은 각자 처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비대면 사역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온라인 사역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관련된 목회 자료나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정착시키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단 산하 교회진흥원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또 예성 신학의 기초가 되는 사중 복음에 대해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성도들까지도 익숙해지도록 교육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중 복음은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을 기본으로 하는 성결교단의 기본 교리다. 그는 “목회자들은 사중 복음 정체성을 되새기고 성도들은 예성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국을 순회하면서 교육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총회는 코로나로 일정을 축소하면서 중요 안건을 다루지 못했다. 임원회와 실행위원회가 남은 안건을 토의할 예정이다. 그는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서 헌장개정전권위원회가 발족하면 10년 만에 헌장 전체 개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없었던 시행세칙도 함께 만들 예정이다. 또 목회자 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성결대 등 산하 교육 기관들의 협의체를 만들어 양질의 목회자를 배출하는 사역에도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총회장을 준비하며 전국 교회를 다니다 보니 수도권을 벗어날수록 교역자를 찾기가 어려워하는 것을 봤습니다. 평신도 중 교회가 추천하는 이가 일정 교육을 받은 후 그 교회를 위한 전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한국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되도록 맡은 바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화성=글·사진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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