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이상 강한 힘은 없다!" 한신교회, 제15회 신학심포지엄으로의 초대

최기영 2022. 5. 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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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이상 강한 힘이 없습니다. 말씀에 뿌리를 박지 않으면 우린 힘이 없어요. 그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열심히 기회를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가 마련한 기회는 한신교회가 미국 레드랜즈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과 공동으로 다음 달 13일부터 3박4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개최하는 제15회 신학심포지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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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이상 강한 힘이 없습니다. 말씀에 뿌리를 박지 않으면 우린 힘이 없어요. 그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열심히 기회를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강용규 한신교회 목사가 교회 목양실에서 다음 달 13일 개최하는 제15회 신학심포지엄의 시대적 의미와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최근 서울 서초구 한신교회 목양실에서 만난 강용규 목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코로나 팬데믹이 휩쓸고 간 한국교회 목회 현장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동력이 ‘성경’에 있음을 선언하듯 힘주어 말했다. 그가 마련한 기회는 한신교회가 미국 레드랜즈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과 공동으로 다음 달 13일부터 3박4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개최하는 제15회 신학심포지엄이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심포지엄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영적, 지적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회자 재교육의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엔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쉼표를 찍었지만 지난해 6월 하루 일정으로 진행하며 재개를 알렸고, 올해는 영적 충전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모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동안 이 자리를 사모하며 기다렸던 분들에게 저마다의 사역을 위한 지혜가 샘솟는 현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를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국내외 수준급 석학들의 뛰어난 강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는 박준서(연세대 구약학) 김현철(오하이오 감리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박응천(레드랜즈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박준서 교수는 요나서와 요엘서를 중심으로, 김현철 교수와 박응천 교수는 각각 ‘구약 창세기 다시 읽기’와 ‘처음처럼 다시 읽는 마가복음’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강 목사는 “국가적 위기의 상황에 깊은 잠에 빠져있고 회개할 줄 모르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자기비판서’가 요나서의 핵심인 만큼, 코로나 팬데믹을 통과해 온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명령에 귀기울이고 다시스가 아닌 니느웨로의 목회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가운데 한국교회에 ‘감염의 진원지’라는 잘못된 이미지가 씌워지면서 큰 상처를 입었고 ‘영적 질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역할이 위축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초대교회 때 기독교가 박해를 당하면서도 부흥할 수 있었던 건 생명과 같은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을 실천했기 때문”이라며 “예배의 진수는 복음에 있고 복음의 핵심은 성경에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레드랜즈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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