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사장 "머스크 성추행 주장은 거짓" 두둔

정현진 2022. 5. 24.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 승무원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합의금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의혹이 거짓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를 두둔했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쇼트웰 사장은 지난 20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개인적으로 의혹이 거짓이라 생각한다. 일론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와 20년간 일해왔고 이 의혹과 비슷한 그 어떤 것도 들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 승무원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합의금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의혹이 거짓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를 두둔했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쇼트웰 사장은 지난 20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개인적으로 의혹이 거짓이라 생각한다. 일론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와 20년간 일해왔고 이 의혹과 비슷한 그 어떤 것도 들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처럼 일론을 아는 그 누구라면 그가 혐의가 제기된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다"고 덧붙였다.

쇼트웰 사장은 또 "스페이스X가 그 어떠한 종류의 괴롭힘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스페이스X에 있는 모두가 존중을 받으며 대접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으며 모든 괴롭힘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하고 이와 관련된 이는 그 누구든 관계없이 HR 팀에서 철저하게 모든 주장을 조사해 적절한 징계처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외신들은 머스크는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의 다리를 더듬고 성적 행위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승무원은 2년 뒤인 2018년 회사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25만달러(약 3억2000만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를 처음 보도한 비즈니스인사이더 측에 "이 이야기에는 더 많은 것들이 있고 정치적인 동기가 담긴 히트작"이라고 주장했다. 보도가 나온 이후에는 트위터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