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바이든, 내게 셀카 요청..그 뒤 이준석도 찍더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셀카'를 자신이 가장 먼저 찍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 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이든 대통령과의 셀카사진을 올리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뭐라고 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굉장히 반겨주셨다. 제가 26살이라고 말씀드리니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은 동양인에게 조금 더 젊게 보는 경향이 있으니까 '더 어린 거 아니냐' 농담도 하시고, '앞으로도 자주 봤으면 좋겠다' '더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 덕담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셀카도 같이 찍자'고 해, 제 핸드폰 가져가서 셀카도 같이 찍어주셨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바이든 대통령이 셀카를 먼저 찍자고 그런것이냐"고 확인하자, 박 위원장은 "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찍었다"고 답했다.
"이준석 대표도 같이 셀카 찍고, 박 위원장도 셀카 찍었다"고 진행자가 정리하자, 박 위원장은 "제가 먼저 찍고 나니까 (이 대표 등) 다른분들도 다, (박병석) 의장님도 같이 찍고 윤호중 위원장도 찍었다"고 했다.
진행자는 "바이든 대통령이랑 셀카 찍을 생각까지는 다들 못 하셨을 텐데,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박지현 위원장에게 청하는 걸 보고 용기를 낸 거군요"라고 되물었고, 박 위원장은 "네, 그래서 다 같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박 위원장에게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고 민주당 측은 밝혔다. 박 위원장의 나이(26세)를 들은 바이든 대통령은 "나도 서른 살 때 처음 상원의원이 됐다. 대통령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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