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황동혁 감독도 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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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선정한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23일(현지시간) 타임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역대 한국 대통령 중 문재인 전 대통령(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지도자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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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선정한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23일(현지시간) 타임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역대 한국 대통령 중 문재인 전 대통령(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지도자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타임지는 2004년부터 매년 지도자·개척자·예술가·혁신가·아이콘·거장의 6개 부문에서 총 10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타임지는 "북한의 핵실험 재개 준비를 둘러싼 우려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외교 경험이 거의 없는 전직 검사인 윤 대통령이 그 도전에 응할 결심을 하고 있다"고 윤 대통령을 소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보수 정당인 국민의 힘 후보로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했던 전임자와 달리 더 강경한 스탠스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이 5월10일 취임식 연설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택할 경우 북한 경제를 돕는 '담대한 계획'을 제안했다고도 언급했다. 다만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점도 덧붙였다.
타임지는 윤 대통령이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이 한국의 가장 중요한 군사동맹인 미국과 더 가까이가길 원하지만, 이는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마찰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타임지는 "윤 대통령이 국제적으로 큰 목표를 갖고 있다면 국내에서도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포퓰리스트 지도자인 그가 경제적, 정치적 분열을 치유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여론조사(4월 한국갤럽) 응답률이 55%에 불과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모두가 그의 능력을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지도자 부문에는 윤 대통령 외에도 미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윤 대통령 외에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도 '올해의 거장' 부문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황 감독의 성공은 캐릭터의 감정을 밝게 비추고 그럴듯한 삶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그의 능력에 기인한다"며 "TV와 영화 감독으로서 그는 캐릭터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야기를 엮는 방법을 잘 안다"고 평가했다. 이 부문에는 황 감독 외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오프라 윈프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인디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한국계 리더이자 'H마트에서 울다'의 작가인 미셸 자우너는 혁신가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계 미국인인 자우너의 뭉클한 성장기를 담은 에세이는 출간 직후 미국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추천도서로도 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관련 발표는 오는 6월6일과 13일자 타임지 지면에도 실린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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