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문화잡지 파격 변신..'와 나'로 이름 바꿔 재창간
신준봉 입력 2022. 5. 24. 00:04 수정 2022. 5. 24. 06:25
삼성문화재단이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와 손잡고 기존 문화예술 잡지 ‘문화와 나’를 재창간했다. 이름부터 튄다. ‘와 나(WANA)’다. 원래 이름 ‘문화와 나’에서 ‘문화’를 뺐다. 그 자리에 매번 다른 걸 넣는다. 공예 특집인 5월 재창간호는 ‘공예와 나’다. 앞표지 전면을 채운 큼지막한 ‘공예’ 두 글자는 알아보기 어렵게 디자인했다. 디자인 그룹 인양의 작품이다.
“익숙해진 것들로부터 탈학습을 시도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리뉴얼의 과제”라는 게 홍보라 객원편집장 설명이다. 5월호에 소개된 작가들도 재창간 취지에 걸맞다. “완성된 결과물인 오브제나 명사로서의 공예를 넘어 매일 조금씩 움직이고 바뀌는 과정형 동사로서의 공예에 가까운 활동을 해온 사람들”(홍보라)을 소개했다.
연 3회, 매호 5000부를 찍는다. 재단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도 있다. 아티바이브 앱으로 잡지 안 작품 이미지를 비추면 증강현실(AR)로 감상할 수 있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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