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는 무조건 좋다? '이 증상' 있으면 피해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5.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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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는 지방과 같은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장운동을 활성화해 변비를 해결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다이어트, 장 건강을 위해 일부러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챙겨 먹는 이들도 많다.

과민성 장증후군이 있으면 변비와 설사의 반복과 함께 잦은 복통, 장내 가스로 인한 불편감 등 각종 증상이 생기는데 식이섬유는 이 같은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과민성 장증후군이 있다고 식이섬유가 든 모든 음식을 피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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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증후군이 있으면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고 포드맵(High FODMAP)' 음식을 자제하는 게 좋다. /클립아트코리아

식이섬유는 지방과 같은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장운동을 활성화해 변비를 해결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다이어트, 장 건강을 위해 일부러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챙겨 먹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식이섬유가 모든 사람에게 좋은 건 아니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게 식이섬유는 오히려 속을 불편하게 만드는 원인일 수 있다.

◇식이 섬유, 장내 가스양 늘려

과민성 장증후군이 있으면 변비와 설사의 반복과 함께 잦은 복통, 장내 가스로 인한 불편감 등 각종 증상이 생기는데 식이섬유는 이 같은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사람이 소화할 수 없는 형태의 탄수화물이라, 대장 속 균과 만나면 발효하는 과정에서 장내 가스를 발생시킨다. 장내 가스의 양이 많아지면 복부 팽만,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생긴다.

◇'저 포드맵' 음식 필요

과민성 장증후군이 있다고 식이섬유가 든 모든 음식을 피할 필요는 없다. '저 포드맵(Low FODMAP)' 식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포드맵이란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남아서 발효되는 발효당(Fermentable), 올리고당(Oligosaccharide), 이당류(Disaccharides), 단당류(Monosaccharides)와 당알코올(Polyols)를 말한다. 포드맵 함량이 낮은 식품은 토마토, 당근, 피망, 가지, 시금치, 셀러리, 호박, 오이, 감자, 죽순, 무, 콩나물, 배추, 양배추, 애호박, 올리브,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포도, 키위, 오렌지 등이 있다.

반대로 포드맵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는 잡곡, 호밀, 보리, 콩류(강낭콩, 구운 콩), 양파, 마늘, 부추, 파, 아스파라거스, 유제품, 사과, 배, 복숭아, 말린 과일, 과일주스, 탄산음료, 커피, 꿀, 자일리톨 등 인공감미료 등이 있다. 과민성 장증후군에게 이 식품들이 절대 금지되는 건 아니다. 다만, 편안한 장을 유지하고 싶다면, 고 포드맵 식품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그 외에도 기름진 음식, 술, 밀가루도 주의하는 게 좋다. 개인차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술, 밀가루로 만든 음식,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고지방 음식은 장을 자극해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을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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