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이 증상' 있으면.. 치매 위험 높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5. 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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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 불면증이 노년기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은 중년기의 불면증 증상이 노년기에 기억력, 학습능력, 집중력 등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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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의 불면증 증상은 노년기의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기 불면증이 노년기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은 중년기의 불면증 증상이 노년기에 기억력, 학습능력, 집중력 등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0년부터 17년간 55~77세 3748명의 건강정보를 조사한 ‘헬싱키 건강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지난 4주 동안 '잠이 드는 데 문제가 있었는지' '밤에 여러 번 깼는지' '잠에 들었다가 너무 일찍 깬 일이 있었는지' '잠을 자고 일어나서 피곤함을 느꼈는지' 네 가지 질문과 주중 전체 수면 시간을 묻는 질문으로 참가자들의 불면증 증상을 측정했다. 그리고 17년 후 연구팀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것이 얼마나 잘 맞는지'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기억력, 집중력, 학습 부문의 인지기능을 테스트했다.

이를 종합해 연구한 결과, 중년기에 불면증을 앓았던 사람은 노년기에 인지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높았다. 특히 수면 부족의 증가는 '주관적 인지 기능'을 떨어뜨렸다. 주관적 인지 기능은 스스로 인지능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정상 범주인 것으로, 주관적 인지 기능의 저하는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인체는 수면 중에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미세소관 관련 단백질인 타우 단백질을 제거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이 단백질이 제거되지 않아 인지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불면증 치료가 인지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며 "유산소 운동 등의 신체활동을 하고, 알코올 섭취와 흡연을 자제하면 수면의 질과 지속시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SAGE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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