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볼레오]겉만 보고 만족하지마라, 속은 더 단단하니 '아테온'

유현석 입력 2022. 5. 23.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를 살 때 판단하는 요소는 여러가지일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폭스바겐의 중형세단 아테온은 외관이 정말 아름다운 차량이라고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신형 아테온은 에코·컴포트·노멀·스포츠·인디비주얼 등 주행모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크루즈 컨트롤이나 차선유지 보조, 사이드 어시스트 등 주행보조시스템을 통합 운영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국내시장에 처음 등장
올해 1월 부분변경 모델로 컴백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외관 사진제공=폭스바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차를 살 때 판단하는 요소는 여러가지일 겁니다. 가격, 성능, 외관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폭스바겐의 중형세단 아테온은 외관이 정말 아름다운 차량이라고 꼽을 수 있습니다. 앞서 2018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후 올해 1월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짧은 시간 타본 결과 겉모습뿐만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여러모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만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테온의 외관과 실내는 어떤가요.

▲아테온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겉모습은 다른 동급 차량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은 앞쪽 디자인이 좀 더 날렵해졌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크롬으로 처리됐는데 헤드램프와 연결돼 좀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릴 밑 부분도 변경됐습니다. 새로운 범퍼 양 옆으로 공기 흡입구가 크게 있었는데 좀 더 역동적인 느낌을 더합니다.

여기에 패스트백(자동차 뒤쪽의 지붕에서 끝까지 경사가 매끄럽게 흘러내리는 차체) 디자인을 유지한 것도 일품이었죠. 또 후면의 날카로운 언더컷 또한 차체를 낮아 보이게 했습니다. 테일게이트에 있는 폭스바겐 로고나 아테온의 레터링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함께 볼륨감 있는 후면부를 완성합니다.

실내는 깔끔합니다. 대시보드와 도어를 알루미늄 소재가 감쌌습니다. 여기에 엠비언트 라이트는 차량 내부를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어 줍니다. 참고로 엠비언트의 색상은 30가지나 됩니다. 도어 패널과 대시보드, 데코에 원하는 색상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계기판도 가능하고요. 터널 지나갈 때 보니 은은하게 내부를 감싸줘서 참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신형 아테온에는 9.2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운전자는 근접 센서, 제스처 컨트롤, 터치·음성 인식 등으로 원하는 기능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폭스바겐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하는 무선 앱 커넥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도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신경을 쓴 흔적이죠.

-주행 성능은요?

▲차세대 ‘EA288 evo 2.0 TDI’ 엔진을 씁니다. 전 세대 엔진보다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줄입니다. 최신 유럽 배기가스 배출 규제인 유로 6d 기준을 충족합니다. 또 이전 모델 대비 10마력이 상승한 20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죠. 최대 토크는 1750~3500rpm에서 40.8㎏·m를 발휘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9초 만에 갑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237㎞.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내부 모습 사진제공=폭스바겐

디젤엔진의 가장 큰 단점은 소음과 진동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아테온은 이 부분이 좀 덜했습니다. 어느 정도 소음이 있지만 생각보다는 조용합니다. 아테온의 장점은 주행할 때 펼쳐집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다소 천천히 반응하지만 어느 정도 구간부터는 빠르게 가속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부드러운 가속을 하는데 DCT미션 7단 기어가 적용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신형 아테온은 에코·컴포트·노멀·스포츠·인디비주얼 등 주행모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스티어링휠이 좀 묵직하게, 서스펜션은 단단하게 변합니다.

주행한 도로가 주로 고속도로라 크게 실험을 못했지만 운전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를 통해 서스펜션 댐퍼를 총 15단계로 나눌 수 있다는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요즘 나온 차량들이라면 웬만해서는 있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폭스바겐은 ‘IQ.드라이브’라고 하죠.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크루즈 컨트롤이나 차선유지 보조, 사이드 어시스트 등 주행보조시스템을 통합 운영합니다.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외관 사진제공=폭스바겐

-연비가 강점이라죠?

▲아테온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연비일 겁니다. 전기차가 아무리 대세라도 충전소 문제는 항상 걸리는 부분이고 기름값도 비싸다는 것을 생각하면 연비는 소비자들을 끌어올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죠. 아테온의 공인 복합연비는 ℓ당 15.5㎞입니다. 앞서 판매됐던 2020년형(15.2㎞/ℓ)보다 나아졌습니다. 실제 몰아보니 이보다 더 잘 나왔습니다. 신형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의 가격은 5490만8000원입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