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알록달록 비즈 콕콕 찍어 원하는 곳에 붙이면 작품 되죠
면에 형태를 구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연필로 스케치해서 물감·크레파스·색연필 등으로 채색을 할 수도 있고, 바느질로 수를 놓을 수도 있죠. 실을 도안에 맞춰 열십(十)자 모양으로 엇갈리게 놓는 수를 십자수라고 하는데요. 실이 아닌 동그란 형태로 커팅 된 비즈나 큐빅으로 도안 위를 수놓는 방법도 있어요. 이를 보석 십자수라 해요. 여러 색깔 비즈를 도안에 표시된 위치에 맞춰 전용 펜으로 하나하나 집어서 붙이는 과정을 반복하는 거랍니다. 보석 십자수는 도안에 따라 형태와 크기가 매우 다양해요. 손바닥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경우도 있지만, 벽면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답니다.
보석 십자수는 과정이 간단하기 때문에 기본 도구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 만들 수 있는 생활용품도 여러 가지죠. 마음에 드는 도안을 골라 비즈를 붙인 뒤 액자에 넣어도 되고, 빗의 뒷면이나 수첩 케이스의 표면에 붙이면 반짝이는 비즈가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 역할을 한답니다. 온라인몰이나 문구점에서 내가 원하는 모양의 도안에 필요한 재료만 골라 담은 보석 십자수 DIY 키트를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소중 독자 여러분을 위해 보석 십자수 키트로 장식용 액자와 머리빗 만들기 과정을 공유할게요. 하나당 30~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집중하다 보면 내 방을 밝히는 예쁜 소품들이 탄생할 거예요. 나 혼자 해도 좋지만, 친구나 가족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해도 좋아요. 눈과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도안 위를 큐빅으로 정성스레 채우면 머릿속에 가득 찬 잡념도 어느새 사라지게 되죠. 반짝이는 큐빅과 함께 힐링해 봐요.
2. 하트 품은 고슴도치 빗 만들기
준비물: 도안, 거울, 비즈, 전용 펜, 트레이, 접착고무, 뚫린 빗판, 납작 빗판, 볼록 빗판, 빗살, 빗살판
(1) 하트 품은 고슴도치 빗 보석 십자수 도안에 프린트된 번호와 큐빅 포장 봉투에 쓰인 번호의 색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요. 도안에 붙일 큐빅과 해당 부분의 색을 맞추는 겁니다.
(2) 전용 펜의 끝부분을 접착고무에 깊게 찍어서 큐빅을 잘 집을 수 있게 준비해요.
(3) 전용 펜으로 ①~④번 큐빅을 ①~④번 도안에 하나씩 붙여주세요. 이 과정을 도안 위의 숫자가 안 보일 때까지 반복합니다.
(4) 큐빅 붙이기를 마친 도안을 납작 빗판에 붙인 뒤, 볼록 빗판에도 넣어주세요.
(5) 빗살을 빗살 판의 뒷면에서 앞면 방향으로 끼워주세요. 빗살 판의 앞면은 격자무늬예요.
(6) 빗살을 다 끼운 빗살 판은 뚫린 빗판에 넣어주세요.
(7) 비즈를 붙인 볼록 빗판과 빗살 판을 붙인 뚫린 빗판을 홈에 맞춰 끼워주세요. 귀여운 하트를 품에 안은 고슴도치가 반짝이는 비즈로 수놓아진 빗 완성.
글·사진=성선해 기자 sung.sun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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