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희선 "핑크헤어 4일마다 염색 고생, 잘 어울린다 해줘 감사" [엑's 인터뷰①]

김현정 기자 2022. 5.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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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변신'이라는 단어가 딱이다.

데뷔 후 30년간 다양한 작품에서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여준 배우 김희선이 또 한 번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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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파격 변신’이라는 단어가 딱이다. 

데뷔 후 30년간 다양한 작품에서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여준 배우 김희선이 또 한 번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을 통해서다.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으로 분한 김희선은 핑크색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데뷔 후 처음이다. ‘웹툰을 찢고 나왔다’라는 말이 과장되지 않았다.

김희선은 “한동안 고생할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4일에 한 번씩 컬러 염색과 헤어 매니큐어를 반복했다. 지금은 머리카락이 많이 상해서 뚝뚝 끊어진다. 한동안 고생을 좀 할 것 같다. 하지만 구련을 표현하는데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고 주변에서도 다행히 생각보다 핑크 머리와 붉은 섀도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나와 감사하다. 그동안 고생해 준 스태프들에게 너무 고맙다. 원래 게으르다. 하하하.”


김희선이 맡은 구련은 화려한 외모와 레드빛 아이섀도와 레더 재킷, 테디베어 베스트 등 트렌디한 패션을 자랑한다. 카리스마 있고 화려한 비주얼 때문에 선뜻 다가가기 어려워 보이지만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인정 많은, 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스타일의 저승사자다. 어느 때보다 외모 관리에 신경을 썼다.

“외모 관리가 진짜 어려운데 일단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려고 노력하고 먹고 싶은 음식 위주로 먹되 가능한 건강하게 먹으려고 한다. 물도 틈나는 대로 많이 마시려고 노력한다. 특히 피부는 수분 보충에 주력하는데 그 방법으로 직접 만든 팩도 이용해 봤다. 예를 들어 흑설탕과 꿀 그리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들을 이용해 천연팩을 만들어 본 적도 있었다.

또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촬영 중에 액션도 많고 야외신도 많아서 촬영 틈틈이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안 했던 것을 새롭게 많이 했던 작품이다.”


라마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일’은 죽은 사람을 인도하는 저승사자의 이미지를 뒤집은 작품이었다. 우울감이 극도로 높아져 죽으려는 사람을 살리는 위기관리팀의 사이다 활약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주는 위로가 특별했다.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우리 주변만 돌아봐도 이런저런 고민으로 힘든 친구들이 많지 않나. 그들을 위로할 드라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도 ‘내일’을 만났다. 분명 ‘내일’은 지금까지 했던 작품과는 결이 조금 다를 수 있다. 드라마 ‘내일’이 재미나 흥미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의미가 잘 전해진 것 같아서 좋다.”


위기관리팀원인 최준웅, 임륭구 역을 맡은 SF9 멤버이자 배우 로운과 배우 윤지온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희선은 “후배지만 배울 게 많은 친구들”이라며 칭찬했다.

“로운은 어리지만 성숙하다. 나이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어른스럽고 좋은 친구다. 이수혁은 시크한 것 같지만 세상 섬세하고 자상하다. 주변까지 꼼꼼하게 챙겨주는 착한 친구다. 지온이는 자기 일에 너무 충실하다. 성실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좋은 후배다. 3명 모두 후배지만 배울 게 많은 친구들이다.

언급된 세 사람뿐만이 아니라 작품에 출연한 모든 스태프들을 비롯해 배우들, 선배님들과 함께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더 뜻깊은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하고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MBC, 힌지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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