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이번엔 '반묶음 머리'..尹과 靑 열린음악회 깜짝 등장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KBS 1TV ‘열린음악회’ 도중 객석에서 깜짝 등장했다.
이날 진행자인 조우종 아나운서가 인사를 부탁하자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이렇게 5월의 멋진날 밤에 여러분과 함께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열린음악회’의 팬이고 과거 KBS 스튜디오에 제 아내와 ‘열린음악회’를 보러 가기도 했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아주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열린음악회’를 함께 보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멋진 무대를 준비해준 KBS 관계자 여러분과 준비하는데 고생하신 분들 감사하다. 멋진 밤을 다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청와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줄무늬 셔츠에 흰 재킷을 입었다. 김 여사는 반묶음 머리에 노란색 체크무늬 정장을 입고 하얀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중앙 구역 9번째 줄 가운데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음악회를 관람했다. 행사 관계자는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참모들도 그런 의미로 각각 흩어져 국민들과 함께 행사를 관람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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