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류현진, 다음 상대는 오타니..천사네 강타선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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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노련한 피칭으로 부활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토론토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4⅔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로 안정감을 찾았고 평균자책점도 9.00에서 6.00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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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노련한 피칭으로 부활투를 펼쳤다. 다음 경기는 강타자가 즐비한 LA 에인절스, MVP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토론토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승과 퀄리티스타트를 수확하며 건강한 류현진이 복귀했음을 알렸다.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4⅔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로 안정감을 찾았고 평균자책점도 9.00에서 6.00으로 떨어뜨렸다.
이날 류현진을 상대한 신시내티 간판 조이 보토는 “내가 기억하는 다저스에서의 모습과 같은 선수”라며 “상대하기 힘들고 애매하다. 한 번 기회를 놓치면 그걸로 끝”이라고 평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 역시 “우리가 알던 류현진으로 돌아왔다”고 반색했다. 이어 “커멘드가 좋았고 특히 브레이킹볼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며 “(류현진이) 좋을 때 볼 수 있는 모습이고 최근 2차례 선발 경기에서 바로 그걸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결과는 좋았지만 장타 억제라는 과제는 남았다. 류현진은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안타로 주자를 출루시켰고, 특히 2루타 5개를 허용하며 5번이나 득점권 상황을 맞았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해 BABIP(인플레이타구의 안타 비율)은 물론 야수들의 수비에도 도움을 받았다. 아웃카운트 13개를 상대 타이밍을 빼앗는 체인지업과 커브로 솎아 내면서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을 선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운이 좋았다는 얘기도 된다.
때문에 류현진의 다음 등판이 27일 에인절스전이라는 점은 여전히 불안요소다. 에인절스는 뉴욕 양키즈와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리그 전체 OPS 4위(0.741)이자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 2위(0.245)로 막강한 타선을 자랑한다. 팀 타격 지표가 MLB 30개 팀 중 최하위권(팀 타율 28위, 팀 OPS 26위)인 신시내티와는 격이 다르다. 이번 경기처럼 장타를 대거 허용한다면 실점 억제는 난망할 가능성이 크다.
리그 OPS 1위 테일러 워드(1.194), 2위 마이크 트라웃(1.089)이 포진한 괴물 같은 중심 타선을 위시해 올해도 여전한 ‘이도류’ 오타니와 앤서니 랜던, 브랜든 마쉬, 자레드 월쉬 등 지뢰밭 타선을 상대해 피장타 허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지가 과제다. 투타 모두 압도적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와는 로테이션상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높다. 오타니가 선발로 나오지 않아도 류현진과 오타니의 빅리그 첫 투타 대결은 야구팬들에게 설레는 대형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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