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3수 끝 포칼 첫 우승.. '정우영 결장' 프라이부르크 준우승 눈물

권중혁 2022. 5. 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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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RB라이프치히가 3번의 도전 끝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라이프치히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DFB 포칼 결승전에서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팀의 사상 첫 포칼 우승을 이뤘다.

라이프치히는 2018-2019, 2020-2021 시즌 포칼 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준우승만 2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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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독일 RB라이프치히가 3번의 도전 끝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우영이 결장한 SC프라이부르크는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열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라이프치히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DFB 포칼 결승전에서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팀의 사상 첫 포칼 우승을 이뤘다. 라이프치히는 2018-2019, 2020-2021 시즌 포칼 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준우승만 2회 있었다. 하지만 세 번째 오른 결승에선 연장까지 1-1 혈투를 벌이고 올라간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라이부르크를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경기 초반 암울한 기운이 엄습했다. 창단 후 첫 포칼 결승에 올랐던 프라이부르크에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탓이다. 전반을 0-1로 마친 라이프치히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12분 마르셀 할스텐베르크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 상황까지 몰렸다. 프라이부르크의 우승이 점차 가까워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1본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빌리 오르반이 헤딩으로 떨군 공을 그대로 밀어넣으며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전·후반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공방 끝에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장 후반 13분 라이프치히는 케빈 캄플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9명만 뛰었지만 끝내 골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라이프치히는 마침내 승부차기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이프치히는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크리스티안 귄터,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실축했다.

준결승에서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결승 진출을 도왔던 정우영은 이날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벤치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프라이부르크는 분데스리가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레버쿠젠에 2연패 하면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도 무산되면서 시즌 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4위로 UCL 진출은 물론 포칼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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