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진출, '키오스크' 시장..경쟁 심화 속 특허출원 '年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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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가 '삼성 키오스'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지난 4월 LG전자가 27인치 대형스크린을 구비한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출시하는 등 무인단말기 시장에 대기업이 앞다퉈 진출하는 모양새다.
특허청 제어기계심사과 박재우 심사관은 "최근 대기업이 무인단말기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면서 앞으로 무인단말기 관련 주요 기술개발과 특허 확보를 위한 경쟁도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점쳐진다"며 "국내 기업이 무인단말기 시장을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선 강한 지식재산권 확보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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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가 ‘삼성 키오스’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지난 4월 LG전자가 27인치 대형스크린을 구비한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출시하는 등 무인단말기 시장에 대기업이 앞다퉈 진출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산 속 무인단말기 보급과 관련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무인단말기 관련 특허출원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비대면 기능을 주된 무기로 한 무인단말기 시장을 두고 물 밑에선 특허확보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2년~2021년 무인단말기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연평균 16% 안팎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무인단말기에 도입된 최신 기술별 출원동향(2000년~2021년)에선 모바일 장치와의 정보 송수신을 통해 결제를 진행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 266건으로 출원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된다.
또 사용자의 얼굴 또는 음성을 인식하거나 물품의 재고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이 66건, 사용자 신원을 지문, 홍채 등 생채정보로 식별하는 인증기술 56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출원인별 출원비중은 중소기업이 54%로 특허출원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고 개인 26%, 대기업 10%, 대학 4% 순으로 비중이 컸다.
특히 무인단말기 관련 특허출원을 주도하는 중소기업 중에는 소기업(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된 벤처기업)이 52%, 벤처기업(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다른 소기업 분류 해당 기업)이 34%로 혁신기업의 특허출원이 두드러졌다.
국내 다출원인은 비즈모델라인 26건, 효성TNS 17건, 삼성전자 14건, 하나시스 11건, 아이피오닷넷 11건 순으로 집계된다.
특허청 제어기계심사과 박재우 심사관은 “최근 대기업이 무인단말기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면서 앞으로 무인단말기 관련 주요 기술개발과 특허 확보를 위한 경쟁도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점쳐진다”며 “국내 기업이 무인단말기 시장을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선 강한 지식재산권 확보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한편 무인단말기 시장은 올해 280억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2032년에는 시장 가치가 795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무인단말기 시장은 슈퍼마켓, 식당, 편의점 등 소매점포의 시장 점유율이 절반 이상(55%)을 차지하고 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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