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서하얀 아들 준우, 프로 골퍼 준비 '아빠보다 훨씬 커' (공치리)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임창정이 첫째 아들 준우와 함께 프로 선수급 골프 실력을 뽐냈다.

임창정은 21일 오후 6시 방송된 SBS ‘편먹고 공치리(072)’ 시즌3에 출연했다.

이날 임창정의 활약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큰 아들 준우가 모습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17살 나이임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인 준우는 훈훈한 외모와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며 프로 선수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준우는 4년 구력 시합 기준 평균 비거리로는 260m, 컨디션이 좋을 때엔 280m를 기록하며 “버디와 이글 자신 있어요”, “팀의 구세주가 될 것, 아빠 저만 믿으세요”라는 든든한 아들의 모습을 보였다.

‘임발라팸’으로 경기를 임할 것을 알린 임창정은 “승리를 위하여, 아들은 이기는 습관을 계속 가지는 게 중요하다”라며 응원과 의지를 전했다. 긴장한 준우를 향해 “재밌게 치면 돼, 세게 치자”라는 용기를 건넨 임창정은 아들 바보의 면모를 숨김없이 드러내는 것도 잠시, 본격적인 시합에 돌입했다.

“꼭 이겨서 아버지의 힘이 되고 가겠다”라는 다짐을 밝힌 준우는 엄청난 타구 스피드를 보였으나 잘못된 방향을 선택, 긴장한 모습에서도 팀의 성공적인 퍼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임창정의 응원을 통해 부담감을 떨쳐냈다.

가장 대결을 위한 임창정이 등판했다. 심한 내리막에서 알맞게 포물선을 그린 임창정은 정교한 샷을 보여주며 실력을 선보였고 “아빠 숏 게임 잘 할 거라 믿어요”라는 준우의 수줍은 응원 속 잠시 주춤하는 실력을 보였으나 완벽히 성공해 임가장의 체면을 세우며 가족 벌칙을 피해냈다.

이후 4:4 경기에 진지하게 임한 준우는 평소의 실력을 발휘해 짧은 파4 코스를 힘차게 쳐내 도로부터 내리막길을 타 220m를 기록하는 파워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높은 난이도에서도 임창정을 따르며 합동해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준우는 인터뷰를 통해 “아빠에게 골프를 배우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서 잘 기억이 안나요”라는 고백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준우는 마지막 시합에선 이경규와 정정당당히 게임을 진행, 에이스로서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임부자’의 골프 명예를 입증해 훈훈함을 선보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