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더 브라위너, EPL '올해의 선수'.. 손흥민 수상 불발

김영서 2022. 5. 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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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EPL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SNS 캡처]

케빈 더 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30·토트넘)은 첫 수상에 실패했다.

EPL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2021~22시즌 EPL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9~20시즌에 해당 상을 수상했던 더 브라위너는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마냐 비디치에 이어 개인 통산 2회 이상 수상한 선수가 됐다.

팬들과 리그 20개 구단 주장, 축구 전문가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더 브라위너는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흐,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이상 리버풀), 재러드 보엔(웨스트햄), 주안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사우스햄튼)를 제쳤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5골·7도움을 기록,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FL(리그)컵 등 기록을 합하면 44경기 출전, 19골·13도움이다.

더 브라위너는 한국 팬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가수 선미는 더 브라위너의 소셜미디어(SNS)에 찾아가 “덕배는 최고야”라는 댓글을 남긴 적이 있다. ‘김덕배’는 한국 팬들이 더 브라위너의 영문명(Kevin De Bruyne)의 앞글자인 KDB를 따서 친근하게 부르는 별명.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맨시티 이적 후 최고 미드필더 반열에 올라 한국 팬층이 두꺼워졌다.

최근 9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첫 수상 도전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최근 EPL 5경기를 바탕으로 득점, 도움 등 35개 항목의 활약을 평가)에서 누적 1위(7만5796점)에 오르며 살라흐(7만1760점), 더 브라위너(6만9394점) 등을 제치며 올해의 선수 수상 기대감을 높였으나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영플레이어상은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포든은 EPL 최초로 두 시즌 연속 수상했다. 포든은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9골·5도움을 기록했다. 메이슨 마운트, 사카, 알렉산더-아널드 등을 제쳤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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