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철 결승골' 성남FC, 서울 1-0 꺾고 6경기 무승 탈출

김영서 2022. 5. 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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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세리머니 하는 성남FC 미드필더 구본철.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1부) 성남FC가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성남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구본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달 3일 수원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4-3)을 거둔 후 6경기 무승(1무 5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승점 3을 쌓으면서 승점 9(2승 3무 9패)가 됐지만 여전히 리그 최하위다. 반면 서울은 승점 17(4승 5무 5패)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2연패에 빠졌다. 6경기 무패(3승 3무) 행진을 달리다 지난 18일 강원FC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서울은 이날 성남에 발목을 잡히며 시즌 두 번째 연패에 빠졌다. 서울은 지난 3월에 김천 상무(0-2), 울산 현대(1-2), 제주 유나이티드(1-2)에 3연패를 당한 바 있다. 안익수 서울 감독 부임 후 벤치 지휘 기준으로 홈 경기 무패(4승 5무) 기록도 중단됐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건 서울이었다. 70%가 넘는 공 점유율을 바탕으로 성남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3분 만에 조영욱이 유효 슛을 기록했다. 전반 34분에는 황인범이 골대를 25m가량 앞둔 지점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성남 골키퍼 김영광 정면이었다. 2분 뒤에는 김진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김영광에 막혔다.

FC서울에서 결승골 기록한 성남FC 미드필더 구본철. [사진 프로축구연맹]

경기 승패는 한 방에 갈렸다. 전반 22분 성남 미드필더 구본철이 결승골을 기록했다. 서울 진영에서 박수일의 롱 스로인을 받은 이종호가 상대 수비의 압박을 받는 과정에서도 가까스로 패스를 내줬다. 공을 받은 구본철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지난 18일 수원F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그는 서울 응원석으로 달려가 두 귀를 막고선 ‘쉿’ 세리머니를 펼쳤다.

성남은 뒷문을 걸어 잠갔다. 구본철의 득점이 나온 후 3분 뒤 성남 수비수 권완규가 서울 이태석을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을 받은 후 김남일 성남 감독은 공격수 강재우를 빼고 수비수 강의빈을 투입했다. 후반에는 수비수 이시영, 이지훈을 투입했다. 서울은 끝까지 성남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국 동점골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옐로 카드가 6장이 나올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서울에서는 오스마르, 황인범이 경고를 받았다. 성남에서는 권완규가 옐로 카드 2장을 받아 퇴장을 당했다. 구본철과 김영광도 1장씩을 받았다.

상암=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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