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차기작 '미키 세븐' 할리우드 배우 대거 합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 '미키 세븐'에서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애키 등의 출연이 유력하다.
연기력을 인정받아 '콜래트럴(2004)', '이터널 선샤인(2004)', '조디악(2007)', '셔터 아일랜드(2010)', '비긴 어게인(2013)' 등에 출연했다.
제작에는 봉 감독의 프로덕션 회사인 오프스크린과 케이트 스트리트 픽쳐스, 플랜B 등이 참여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작과 많이 다른 내용으로 그려질 수 있어"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 '미키 세븐'에서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애키 등의 출연이 유력하다. 이미 주연으로 낙점된 로버트 패틴슨과 극을 이끌 전망이다. 촬영은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다.
콜레트는 호주 출신 배우다. 체중을 18㎏이나 늘려 출연한 '뮤리엘의 웨딩(1995)'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벨벳 골드마인(1998)', '식스 센스(1999)', '유전(2017)', '나이브스 아웃(2019)', '나이트메어 앨리(2020)' 등이 꼽힌다. 드라마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오브 타라'로 2011년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러팔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서 헐크(브루스 배너)를 그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출세작은 '유 캔 카운트 온 미(2000)'다. 연기력을 인정받아 '콜래트럴(2004)', '이터널 선샤인(2004)', '조디악(2007)', '셔터 아일랜드(2010)', '비긴 어게인(2013)' 등에 출연했다.
애키는 최근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배우다. '레이디 맥베스(2017)'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2019)', '와일드 시티(2019)' 등에 참여했다. 공개를 앞둔 영화 'I Wanna Dance With Somebody'에서 전설적인 여성 아티스트 휘트니 휴스턴(1963~2012)을 연기하기도 했다.
'미키 세븐'의 원작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동명 소설이다. 얼음 세계를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파견되는 소모성 복제 인간의 발자취를 다룬다. 용도 폐기될 운명을 거슬러 맞는 은폐된 삶과 생존을 위협받는 인간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데드라인은 "봉 감독의 과거 각색 사례에 비추어 보면 원작 소설과 많이 다른 내용으로 그려질 수 있다"고 했다. '설국열차(2013)'가 대표적인 예다. 자크 로브와 뱅자맹 르그랑이 쓴 동명 원작은 통찰력이 돋보이나 열차 등에 대한 세부적 설명이 부실하다. 등장인물들의 색깔도 밋밋해 전반적으로 정리가 덜 된 느낌이다. 봉 감독은 원작의 배경을 가져오되 새로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투자·배급은 워너브라더스에서 담당한다. 봉 감독과 협업은 두 번째다. 산하 케이블 방송 채널 HBO에서 '기생충(2019)' 스핀오프 드라마를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고 있다. 제작에는 봉 감독의 프로덕션 회사인 오프스크린과 케이트 스트리트 픽쳐스, 플랜B 등이 참여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후의 순간까지 손 뻗은 기장님"…마지막 모습에 누리꾼 '울컥' - 아시아경제
- "돈좀 있으신가 보네요"…어르신 비꼰 MBC 제작진에 항의 폭주 - 아시아경제
- "고인에 누 끼치면 안돼"…참사에 동료 잃은 치과의사들, 무료진료 동참 - 아시아경제
- "화해 못하고 보내", "엄마, 나 이제 고3" …참사 유가족 손편지 - 아시아경제
- "글로벌 민주주의 쇠퇴…韓사태, 윤석열 1인이 초래한 위기" - 아시아경제
- 대마 흡연 걸리고 자숙 없던 배우…4년 만에 "두려웠다" 실토 - 아시아경제
- 새벽마다 꼬끼오에 악취까지…아파트서 닭 키운 세입자 '경악' - 아시아경제
- "내 생애 이런 일이 생기다니" 오징어게임2에 나온 '공기놀이 달인' - 아시아경제
- "너무나 상냥했던 기장님"…제주항공 동료 승무원의 손편지 - 아시아경제
- 이준석, 尹 편지에 "대선 못 나가도 좋다…즉각 하야하라"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