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부각..지방 부동산시장 '중대형 아파트'가 대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지방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 4만8669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644가구로 총 공급량의 7.48%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 5대 광역시에 공급된 아파트 총 4만5028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110가구로 총 공급량의 6.9%에 그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지방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새 아파트에서 중대형 평형 공급이 희소할 뿐더러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넓은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모습이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용 84㎡ 이하 중소형과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5억1495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지방은 3억895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선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수도권에 비해 부담이 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방의 경우 85㎡ 초과 중대형이더라도 수도권과 달리 고가 주택 대출 제한에서 자유롭다.
코로나19 장기화도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를 상승시키는 데 한몫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년간 3.3㎡당 매매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중소형 약 20% 상승 (2302만원→2785만원) ▲중대형 약 17% 상승(2435만원→2870만원)으로 중소형의 상승률이 높았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중소형 약 14% 상승(994만원→ 1138만원) ▲중대형 약 16% 상승(1305만원→1514만원)으로 중대형 평형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다.
이는 중대형 평형의 공급 희소성에 있단 분석이다.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 4만8669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644가구로 총 공급량의 7.48%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 5대 광역시에 공급된 아파트 총 4만5028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110가구로 총 공급량의 6.9%에 그친다.
중대형 희소성은 가격 상승률로 이어졌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황금동' 전용 111㎡은 2021년 4월에 12억에 거래됐고 이달 14억4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20%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인 2%에 비해 10배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로 인한 주거환경 변화로 아파트가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수요자의 업무공간 및 휴식공간 등 여러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확보할 수 있고 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중대형 평형으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눈치보기'에 서울 아파트값 2주 째 보합…강남·서초 등 강세
- 국정원 "北, 핵실험 준비 끝...타이밍만 봐"
- 쌍용건설,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 원·달러 환율 11.1원 오른 1277.7원 마감…위험회피 심리↑
- [현장] 이준석-이재명, 인천서 700m 거리 두고 동시간 유세
- '정무기능 강화' '대국회 소통의지'…대통령실 조직개편
- 여야 원내지도부, '주말 회동' 연기…원구성·연금개혁안 협상 '눈치 싸움'
- 민주당, 尹 김치찌개 기자단 만찬에 "국민·언론 기만 쇼통"
- 정교하고 담담한, NCT 도영의 ‘청춘의 포말’ [D:인터뷰]
- 청문회 분위기 자초한 이대성, 환영받기 어려운 유턴[기자수첩-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