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부각..지방 부동산시장 '중대형 아파트'가 대세

배수람 2022. 5. 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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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지방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 4만8669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644가구로 총 공급량의 7.48%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 5대 광역시에 공급된 아파트 총 4만5028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110가구로 총 공급량의 6.9%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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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지방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데일리안DB

최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지방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새 아파트에서 중대형 평형 공급이 희소할 뿐더러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넓은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모습이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용 84㎡ 이하 중소형과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5억1495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지방은 3억895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선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수도권에 비해 부담이 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방의 경우 85㎡ 초과 중대형이더라도 수도권과 달리 고가 주택 대출 제한에서 자유롭다.


코로나19 장기화도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를 상승시키는 데 한몫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년간 3.3㎡당 매매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중소형 약 20% 상승 (2302만원→2785만원) ▲중대형 약 17% 상승(2435만원→2870만원)으로 중소형의 상승률이 높았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중소형 약 14% 상승(994만원→ 1138만원) ▲중대형 약 16% 상승(1305만원→1514만원)으로 중대형 평형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다.


이는 중대형 평형의 공급 희소성에 있단 분석이다.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 4만8669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644가구로 총 공급량의 7.48%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 5대 광역시에 공급된 아파트 총 4만5028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110가구로 총 공급량의 6.9%에 그친다.


중대형 희소성은 가격 상승률로 이어졌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황금동' 전용 111㎡은 2021년 4월에 12억에 거래됐고 이달 14억4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20%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인 2%에 비해 10배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로 인한 주거환경 변화로 아파트가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수요자의 업무공간 및 휴식공간 등 여러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확보할 수 있고 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중대형 평형으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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