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장관급 격상..매년 논의

강미선 2022. 5. 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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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기존 양국 간 산업협력 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해 매년 경제안보 이슈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존의 국장급 산업협력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확대하는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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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

한미 양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기존 양국 간 산업협력 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해 매년 경제안보 이슈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존의 국장급 산업협력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확대하는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양측은 매년 상무장관 회담을 열어 디지털 경제와 반도체, 헬스케어 기술, 수출통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창양 장관은 또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경제통상 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양국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한미 관계가 첨단산업 공급망·기술 파트너십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또 앞으로 공급망·산업 대화를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장관은 러만도 장관과의 회담에서도 반도체 협력을 강조, "반도체가 경제안보 협력의 핵심 분야가 되는 만큼 상무부가 우리 투자기업에 대한 차별 없는 혜택은 물론 동반 진출한 중소기업 지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는 우리 측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 8명과 미국 측 퀄컴 등 8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교역과 투자 확대, 공급망 협력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글로벌 경제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공급망 협력 강화 및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과 공동 대응이 절실하며, 특히 한국의 제조역량과 미국의 기술 역량이 상호 호혜적으로 결합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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