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쇼타임' 정준호가 변한다..웃음 뒤 숨겨진 의도는?

최검 장군 역으로 활약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의 최검 장군 역 정준호의 변신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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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쇼타임!’은 잘 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극중 정준호는 차차웅(박해진 분) 집안에서 대대로 모셔온 장군신 최검 역을 맡았다.최검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면 덕력이 쌓이는 신적 존재이기도 하다.

그동안 진지함을 찾을 수 없는 최검 장군 역으로 안방극장에 코믹함을 선사한 정준호는 지난 15일 방송된 8회에 민숙(정영주 분)을 위해 공조수사 중인 모두를 위해 제기차기 3만개를 성공하며 인간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장군신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처럼 그저 웃기기만 한 줄 알았던 최검 장군이 변한다. 사실 최검은 평소에는 늘 코믹한 모습이지만 옥화당의 만신 나금옥(차미경 분)과 만나면 진지한 신령으로서 메시지를 전하며 드라마의 의도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랫동안 최검이 쫓아은 악귀는 차차웅과 고슬해의 전생과 이어져 있다. 이에 최검은 차차웅과 고슬해 두 사람이 이루어지면 악귀도 사라진다며 모든 사건의 단서가 두 사람의 전생에 있다는 것을 복선으로 드러냈다. 그저 철없는 신령으로 티라미수를 좋아하고 아이돌을 덕질하며 차차웅을 괴롭히던 최검에서 후반부 돌변하는 최검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정준호는 계산된 서사를 미리 깔아두며 연기를 해 왔다.

이같은 정준호의 연기 내공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극중 최검과 차차웅의 브로맨스도 회차를 거듭할 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