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유리했는데.. 변칙 잘 대처하면 다음엔 충분히 이길 것"

이다니엘 2022. 5. 2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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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최우제가 G2전 패배에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다음에 만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원체 게임이 많이 유리했다. 그런 상황에서 싸움을 못했다"면서 G2전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단 초반 라인전이나 이후 굴리는 건 충분히 잘했다. 해외 팀들의 새로운 날카로운 각이나 변칙 플레이에 대해 잘 대처해나가야 한다. 다음에 만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LCK에선 보지 못한 플레이인지?) 국내 팀들과는 조금 다른 맛의 플레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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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최우제 인터뷰
G2전 원체 유리했는데.. 싸움 못해 졌다
변칙 플레이 좀 더 잘 대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제우스’ 최우제. 라이엇 게임즈 제공

‘제우스’ 최우제가 G2전 패배에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다음에 만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우제가 탑라이너로 활약한 T1은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첫날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유럽의 강호 G2에 패했으나 PSG 탈론전에서 특유의 물 샐 틈 없는 운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화상 인터뷰에 응한 최우제는 “아쉬운 점이 많은 하루였다”면서 표정을 굳혔다. 그는 “원체 게임이 많이 유리했다. 그런 상황에서 싸움을 못했다”면서 G2전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은 최우제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오늘 럼블스테이지 첫날 경기를 마쳤다. 오늘 하루를 총평하자면.
“아쉬운 점이 많은 하루였다.”

-구체적으로 여쭙겠다. G2전에서 초반을 매우 유리하게 출발했는데 중후반 다소 흔들리면서 패했다. 어떤 점에서 아쉬운가.
“유리한 상황에서 좀 더 꼼꼼하게 하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교전 상황에서 더 꼼꼼하게 하면 다음엔 이길 거 같다. 원체 게임이 많이 유리했다. 그런 상황에서 싸움을 못했다. 제 개인적으론 케넨의 템 트리나 룬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 거 같다.”

-아이템과 룬에서 어떤 아쉬움이 있었는가.
“정복자-균열 생성기-우추(우주의 추진력)를 섞고, 상대가 많이 들이대는 조합이기 때문에 대처하려고 W(전류 방출)를 선마했는데, 생각보다 스킬을 많이 못 돌리고 딜도 안 나와서 답답했던 거 같다. 차라리 마법공학 로켓 벨트-보이드(공허의 지팡이) 트리로 가거나 룬을 콩콩이나 붕풀주(봉인 풀린 주문서)를 드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내셔 남작 전투에서 팀원이 들어가는 타이밍에 엇박자가 크던데.
“민석이 형(케리아)이 먼저 박고, 제가 박을 각이 안나온다 해서 스킬 빠지는 거 보고 재진입하려고 했는데 서로 리듬이 잘 안 맞았던 거 같다. 그때는 일단 힘든 상황이었다.”

-사흘 뒤 럼블 스테이지에서 G2를 다시 만난다.
“일단 초반 라인전이나 이후 굴리는 건 충분히 잘했다. 해외 팀들의 새로운 날카로운 각이나 변칙 플레이에 대해 잘 대처해나가야 한다. 다음에 만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LCK에선 보지 못한 플레이인지?) 국내 팀들과는 조금 다른 맛의 플레이가 있다.”

-PSG전에선 이렐리아를 골라 솔로킬을 따고, 이후에도 팀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라인전에선 운이 좋아 E가 잘 맞아서 솔로킬을 땄지만, 이후 제가 많이 데려갈 수 있는 상황이 있었던 거 같은데, 아쉬움이 있다. 교전 상황에서 아쉬움이 있다.”

-앞서 그룹 스테이지에서 핑 이슈가 있었다. 지금은 경기장과 연습실 사이에 핑 차이가 없는지.
“이젠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그때 일이 있고 난 뒤에 핑이 낮아지고 나서 불편함을 많이 못 느끼는 거 같다.”

-팀과 본인의 컨디션, 폼은 어떤가. 점수로 표현한다면.
“팀은 점수로 매기기에 좀 어려운 거 같다. 제 개인 폼은 아무래도 살짝 아쉬운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자유롭게 해 달라.
“항상 많이 응원해주시고, 특히 경기장에 직접 와서 함성 질러주며 응원해주셨는데, 경기를 져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죄송하다. 다음에 또 만날 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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