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거 작별인사.."200% 바친 첼시, 모든 순간이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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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재정적으로 위기에 몰렸을 때 버스, 경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하지만 내게 맨체스터로 가는 버스, 작은 비행기는 여전히 소중한 특권이었다"고 전한 뤼디거는 "첼시는 항상 내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런던은 내 집이다. 혼자 이곳에 왔지만 지금은 아내와 두 아이가 있다. 영원히 남을 수백 가지의 추억"이라며 "증오와 행복, 사랑을 알려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빛은 어둠보다 강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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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일(한국시간) 뤼디거는 개인 SNS를 통해 첼시 팬들을 향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뤼디거는 "작별 인사하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이별은 마음 속에서 특별하게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에서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첼시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뤼디거는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결승전 6개월 전까지만해도 나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였다"고 회상한 뤼디거는 "이유조차 알 수 없었다.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침묵을 지켰다"면서 "몇 달 뒤 내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뛴다는 건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토머스 투헬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뤼디거는 "굶주려 있을 때 불가능한 것은 없다. 투헬 감독이 부임한 후 내게 기회를 줬을 때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며 "정말 많은 동기가 부여됐고, 이 팀과 이 배지에 200%를 바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가난이 압박감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뤼디거는 "어렸을 때 매우 가난하게 자랐다. 시에라리온 내전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정말 가난한 사람들을 봤다. 나게 빵을 사달라고 권유했던 사람들은 굶었을 수도, 한 끼만 먹었을 수도 있다"면서 "첼시로 돌아와서 이 때 기억을 되돌아봤다. 내게는 가족이 있고, 세 끼를 먹을 수 있었다. 결승전을 앞두고 무엇하나 두려울게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첼시에서의 모든 순간이 소중했다고 전했다. "재정적으로 위기에 몰렸을 때 버스, 경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하지만 내게 맨체스터로 가는 버스, 작은 비행기는 여전히 소중한 특권이었다"고 전한 뤼디거는 "첼시는 항상 내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런던은 내 집이다. 혼자 이곳에 왔지만 지금은 아내와 두 아이가 있다. 영원히 남을 수백 가지의 추억"이라며 "증오와 행복, 사랑을 알려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빛은 어둠보다 강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뤼디거의 다음 행선지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 구단의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스카이스포츠 등 여러 외신들이 계약 합의 소식을 보도해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사진=안토니오 뤼디거 트위터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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