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억 빌딩 가진 김태희·비..85억 이태원 집 팔아 32억 남겼다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가 6년 전 산 주택을 매각하며 32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태희와 비는 이달 초 거주 중이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을 85억 원에 매각했다.
이 주택은 비가 지난 2016년 53억 원에 매입했고, 이듬해인 2017년 김태희와 결혼하며 5년간 실거주했다. 이후 이달 초 이 주택을 매각하며 시세차익으로 32억 원을 거뒀다.
이 주택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및 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부가 공개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두 사람에 대한 사생활 침해 피해가 불거지면서 40대 여성 A씨가 스토킹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앞서 김태희‧비 부부는 가장 비싼 부동산을 소유한 스타로 꼽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역 인근 한 빌딩을 920억 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김태희와 비의 회사가 공동 매입했다.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이 900평에 이른다. 피부과와 한의원, 카페 등이 입주해 있으며 월 임대료만 약 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차보증금 총액은 33억 원 수준이다.
두 사람은 부동산 투자로 이미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비는 2008년 168억 원에 매입한 청담동 건물을 459억 원에 매각해 327억 원의 차익을 냈고, 김태희는 132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203억 원에 매각해 71억 원의 시세 차익을 봤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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