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카카오·티맵 상생 나서야..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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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여부 결정를 앞두고 소상공인 업계가 카카오, 티맵 등 플랫폼 대기업에 상생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일 논평을 내고 "동반성장위원회가 대리운전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지 여부에 따라 플랫폼 대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사업 확장 여부가 갈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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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대리운전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여부 결정를 앞두고 소상공인 업계가 카카오, 티맵 등 플랫폼 대기업에 상생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일 논평을 내고 "동반성장위원회가 대리운전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지 여부에 따라 플랫폼 대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사업 확장 여부가 갈린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와 티맵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업계는 경쟁이 확산 중"이라며 "문제는 매머드급 대기업이 자본력과 정보력을 앞세워 소상공인들이 일구고 지켜온 대리운전 시장의 '배차 공유 관제 시스템'을 장악하고, 기존 대리운전 시장 구성원의 생존권을 위협하려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이미 대기업 플랫폼이 '공정과 상생'을 이야기하며 강요한 '갑질과 불법'을 감내하고 있다"며 "대리운전 업계뿐 아니라 숙박업, 배달업 등 여러 업종에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기업 플랫폼의 전방위적이고 약탈적인 소상공인 골목시장 진출에 우려를 표하며 상생을 위한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며 "국회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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