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균안, 당분간 5선발 맡는다.."우리가 가진 최고의 옵션"

김지수 기자 2022. 5. 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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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우완 나균안의 보직이 선발투수로 격상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김진욱이 컨디션 난조로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이 2군으로 내려간 뒤 우리 투수진을 봤을 때 나균안은 대체 선발투수로 고려할 수 있는 옵션 중 최고의 선수"라며 "현재로서는 오늘 경기뿐 아니라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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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나균안의 보직이 선발투수로 격상됐다. 임시이기는 하지만 개막 후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던 부분을 인정받았다.

나균안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4차전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팀의 4연패를 끊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두산 에이스 로버트 스탁과 맞대결을 펼친다.

나균안은 올 시즌 11경기 25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80으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게임 초반 선발투수가 5회 이전 교체될 경우 마운드에 올라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과부하를 막아줬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김진욱이 컨디션 난조로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으면서 이닝이팅이 가능한 점이 고려됐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이 2군으로 내려간 뒤 우리 투수진을 봤을 때 나균안은 대체 선발투수로 고려할 수 있는 옵션 중 최고의 선수"라며 "현재로서는 오늘 경기뿐 아니라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균안의 선발 이동으로 공백이 생긴 롱릴리프 역할은 사이드암 서준원이 맡는다. 서준원의 선발 전환도 고려했지만 일단 나균안이 먼저 기회를 얻게 됐다.

서튼 감독은 "서준원이 2군에서 올라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롱릴리프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 덕분에 불펜 뎁스가 두터워졌다"며 "시즌은 길다. 나균안처럼 서준원도 임시 선발이 필요할 때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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